묻고 답하고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입니다.
많은 기계식키보드 이용자들께서 멤브레인키보드와 키감의 비교글이 올라오면
기계식과 멤브레인의 키감은 아예 다르다 혹은 질문자체에 반감을 가지는것을 왕왕 볼수 있는데요,
죄송스럽게도 다시한번만 질문드리자면,
이 엔키보드의 키감이 기계식의 흑축과 비슷하다는 것을 얼핏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데
제 기억이 맞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의 경우 멤브레인과 입력방식이 달라 살짝만 눌려도 키인식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우연히 적축을 써본결과 키압이 매우 낮아서 연타에 가까운 키스트록에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흑, 갈, 청축은 어떻게 느껴지는지 고수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역시 타건해 보는게 가장 좋겠지만, 지방에 살아서 여건이 안되네요.. ㅎㅎ
글로만 배운 기계식키보드 하나만 더 질문드려도 될까요.
흔히 청축의 부가설명에 구분감이 좋아서 리드미컬한 게임에 좋다고 말하는데
이 때 구분감이 굉장히 도드라져서 걸리는 지점에서 바로 뗀다는 건가요? 아니면 끝까지 누르는건가요?
후자일 경우 적축과 마찬가지로 키인식은 이미 되어버렸는데, 키는 끝까지 누르다 보니 연타에 취약하지 않나요? (키 씹힘)
사람마다 차이가 있음을......미리 알려드립니다 ㅠㅠ
청축의 경우 V부분이 지나야 키 인식이 들어갑니다.
저같은 경우 자주 연타를 해야되는 부분이라면 던전 앤 파이터의 레인저를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급하게 연타를 해야 된다면 --V- > - > - > - > - >(연타종료) -V--
구분이 걸리기 전 1~2mm부분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편이고 좀 여유롭게 해도 된다면 --V- -V V- -V V- 이런 식이랄까요.
이건 써 보시지 않는 이상 애매한...... 그런 느낌입니다.
청축 자체가 연타에 취약한 점은 있습니다(막 타타타타탙타타타타타ㅏㄱ! 누르는 상황)
그런데 리듬 게임 자체가(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일부러 범해서-)
플레이하는 주위 지인들을 보면 ㅁㅁㅁㅁㅁㅁ눌러서 쓰진 않고
입력해야되는 것 뒤에 바로 또 뭐가 오더라도 키는 쭉 빼고 다시 누르더라구요.(--V- -V-- --V- -V--)
물론 안 그런 분도 계시겠지만......
참고로 청축 타건은 꽤 큰 편입니다,
영상에서는 작다고 하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소리는 조금 더 큰 편입니다(제 스피커 소리가 작은 것일수도..)
걸리는 부분을 넘어서야 인식이 됩니다. 리니어인 적,흑과 다르게 갈 청은 그 걸리는 느낌을 지남으로써 아 지금 입력이 됐구나를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리드미컬한 게임에 좋다는 것은 입력이 됐음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리듬을 만들어 낼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걸림을 넘어서면 인식이 된 것이기 때문에 바닥까지 칠 필요성은 없어집니다. 바닥을 칠 것인가, 어느 세기로 칠 것인가 등등은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적, 흑의 경우 인식 지점에 익숙해지게 되면 바닥까지 치지 않고 그 지점 근처에서 손가락을 놓는 방식으로 사뿐사뿐 치는 구름타법이 가능해집니다.
연타가 연속 입력을 말씀하시는 건지 실제로 손가락으로 여러번 치는 것을 의미하시는 지 잘 이해가 안 가지만, 손으로 여러번 치는 것이라면 반발력이 좋은 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리듬감을 필요로 하신다면 손 끝 느낌은 갈축, 손 끝 느낌 + 소리라면 청축이 될 것 같네요. 걸리는 지점 근처에서 살짝 눌렀다땠다 하는 매우 작은 스트로크로 연타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단지 연속 입력이 필요하신 거라면 제어판 키보드 설정 건드리면 되고요.
각 축에 대한 비교와 백문이 불여일타에 대한 얘기는 중장갑님이 맛깔나게 적으신 관계로 여기에 메아리만 보태드리자면, 정말 모든 축을 한 번씩은 경험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가 잦은 제품을 중고로 영입하여서 일주일 정도 체험하고 다시 방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물고기님께서 말씀하신 연타는 한키의 재입력속도를 말씀하신것 같은데
제가 말한 것은 뒤에 말씀하신 "실제로 손가락으로 여러번 치는" 내용이 맞습니다.
다른 것보다 게이밍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중인데
제가 주로 하는 fps는 스페셜포스2로 스프린트 기능이 있어 쉬프트를 누른채로 속칭 다이아몬트 스텝을 밟는 경우가 잦은데
이 때 구분감있게 무리없이 사용하려는 목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흑축의 경우 대개 키압이 쎄서 장시간 이용시 손가락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는 글을 꽤 많이 봐서 우려가 되네요.
또, 청축과 갈축 사이에서는 청축스위치 자체가 윗판,아랫판(?)이 분리되 있어서 실제 키입력 순간은 갈축에 비해
키압이 오히려 낮은데 소리가 가미되어 더 구분감있게 느껴진다거나 갈축은 멤브레인에 가까워서
기계식 특유의 느낌을 느끼기 어렵다는 등 여러 말들이 있더군요.
결론은 위에서 언급한 wasd키를 연속적으로 입력할 때 어떤 축이 가장 구분감있게 입력할 수 있을까요?
역시 저 또한 한번 경험해보고 나면 다른축들로 서서히 발을 넓혀나갈 것 같지만
역시 첫 기계식키보드를 직접 타건도 못해보고 사려고하니 엄청나게 고민되네요.. ㅎㅎ
추가적으로 멤브/기계식 포함이지만
분명 10번 눌렀는데 키인식을 10번까지 못 하는 것 같다,
100번 눌러도 같다..... 싶으시다면
1. 레지스트리 설정에 진입(단축기 윈도우+R)
이후 아래의 위치까지 찾아 들어갑니다
좌측 설정까지 찾은 뒤
우측 붉은 밑줄의 딜레이는 0으로,
그 밑의 숫자는 본인 입력 속도에 따라, 컴퓨터에 따라, 키보드에 따라 유동적으로 설정해 주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통 65정도로 설정하는게 게임방이나 키보드에 따라 레지값이 조금씩 다릅니다...
보통 31정도? 드문드문 16정도구요.(기본값이) 그것을 조정해서 찾으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n키보드 사용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적축과 갈축은 타건만 해봤었고, 청흑축은 사용 중입니다.
결론은 차이 납니다.
엔키보드가 다른 멤브보다는 좋은건 맞으나 어디까지나 거기까지입니다.
기계씪의 키깜 차이를 느낄 정도로 손이 감각이 있는 순간 그곳이 지옥입니다.ㅇㅅㅇ/*
n키보드 2년정도 사용해봤습니다. 지금은 fc660m 갈축, 포커2 적축 사용중입니다.
제 경우에는 기계식키보드 사고 난 뒤에 게임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뭔가 계속 타이핑하고 싶어져서 게임보다는 다른 업무량이 대폭 늘어난거 같아요.
게임하면 주로 사용하는 키만 누르는 식이라 재미가 덜하더라구요.
일단 기계식을 써보고 싶으신거 같은데 어떤 키보드를 선택할까 고민되시는군요? ㅎㅎ
제 생각엔 갈축을 써보시는게 가장 무난할거 같습니다.
그 다음엔 청축 적축 흑축 백축 무접점정전식 등등등 다양하게 사용해보시겠군요...
We are the One....:)
엔 키보드를 제가 안 써봐서 구체적인 답변이 되지 않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흑축은...... 밑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적축의 압력 강화판입니다.
적축이 살짝만 눌러도 얍샥뿅하고 들어가는 반면
흑축은 누르면 니가 뭔데 날 누르냐 나 누르지마라 눌러도 다시 올라온다 문도! 같은 느낌이랄까요.
연타에는 압이 강한 흑축이 유리합니다.
갈축은 적축보다는 압력이 높은데 누르다 보면 소리는 거의 없고 살짝 한번 틱 걸리는게 매력적인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 대충 표현하면 --^- > -^-- 이런 순이네요 (누를때->뗄 때)
청축은 갈축보다는 구분감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압력은 낮지만 구분감 때문에 비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현하면 --V- > -V-- 이런 느낌......? 특유의 클릭음이 멤브레인 사용자들에게 가장 큰 차이를 느끼게 해서 입문기로 쓰시는 분도..
이렇게 글로만 읽어보았자
이런 현상이 벌어지게 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가서 타건해 보시고 경험하시는 것만이 답이 됨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