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이게 다름이 아니라 키보드가 원래 통울림? 이라고하는 것이 조금 심한 키보드인지 궁금하네요.
사용을 하면서 처음에는 W키에만 통울림 증상이 좀 있는 것 같았는데 다른 키에서도 통울림 증상이 꽤나 많이 보이네요.
게임을 하는 시끄러운 상황에서는 크게 들리지 않지만 조용히 문서작업을 하거나 할 때는 은근히 이게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고수 분들이야 뭐 분해해서 스위치를 뭐 어떻게 하라.. 답변을 주셨는데 초보인 저에게는 해부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위험하구요 ^^;
그래서 말인데 이 걸 쉽게 해결할 방법이 없나 궁금합니다.
통울림의 경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A/S같은걸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가 모르겠어요.
키캡을 다른 것으로 바꾸면 좀 괜찮아질까 싶어서 요즘 덕키 무각 키캡도 눈독들이고 있는데....
은근히 너무 거슬리네요 통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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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fc200r을 쓸때 느끼기로는 통울림보단 보강판이 쨍 하고 울렸던거 같습니다.(금속성 소리)
키를 끝까지 꾹 안누르시면 쨍하는 소리는 절대 안날겁니다.
금속성 울림이 아닌 경우는 키보드 하판 위에 옥션같은곳에서 '넌슬립패드'라고 치면 천원에 둘둘말은거 두장 이런거 있는데
이넘이 값도싸고 잘라서 꼭맞게 넣어주면 잘 잡아줍니다. 펠트지도 나름 잘잡아주는데 키감이 과하게 단단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체리스위치 압이 낮은 스프링의 경우(흑축이나 백축 스프링은 잘 안나는거 같더라고요)
찌그덕찌그덕 하면서 스프링이 서로 긁히는 소리가 있는데 이건 스프링을 윤활해 줘야 합니다.
w키나 제 경우 엔터키... 그 정도의 날카로운 고주파음이 아닌 말씀하신 정도의 통울림은 모든 키보드에 필연적으로 존재합니다. 키보드 내부를 공구리 치지 않는 이상 발생할 수 밖에 없죠.
체리의 경우 보강판이 없기 때문에 금속음이 아닌 퉁하는 통울림이 들리며 리얼포스의 경우도 보강판을 때린 후에 통울림이 있습니다. 다만 리얼포스는 스프링 튕기는 소리가 없기에 (스프링이 강판 하부에 있는데 반발력을 제공하는 목적은 아닙니다) 목탁 두드리는 온화한 소리가 납니다.
마제스터치의 경우 말씀하신 류의 통울림이 더 심한 편입니다.
미세한 통울림, 끽끽대는 치찰음, 칙하는 스프링 튕기는 소리 등은 일정 수준을 넘어가지 않는다면 문제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스프링 쪽의 소음을 차단하려면 윤활을 해야 하며 강판 쪽의 공명을 차단하려면 강판과 하판의 밀착을 강화시켜야겠죠. 스폰지를 채우거나 실리콘을 바르거나 뭐 그런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