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그냥 기본 숫자키 쓰시는건가요?
넘버패드 없으면 매우 불편할듯 한데 어떻게 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2018.07.26 09:14:08 (*.220.205.10)
저도 해피해킹 들이면서 불편할꺼 같아서 텐키패드 사서 썼는데 지금은 창고행입니다... 텐키패드를 항상 옆에 두자니 풀배열이랑 다를게 뭐가 있나싶어 모니터 받침대 아래에 두고 사용하는데 그것마저 귀찮아서 꺼내질 않습니다^^ 처음엔 너무 급하게 엑셀작업을 해야해서 기본 숫자키로 하다보니 익숙해진건지 이제 텐키패드를 모니터 받침대에서 꺼내질 않네요
2018.07.26 11:19:33 (*.22.51.82)
저는 엑셀작업을 많이 하고 책상도 넓은데요. 사실 그냥 외관이 이뻐서 레폴 750R 텐키리스 사다 쓰고 있어요.
사실 불편하긴 한데, 또 없이 쓰다보니 적응해서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네 젠장 불편한데, 지금 필코마제스터치 갈축 들일려고 눈여겨 보고 있는데
그래도 텐키 살겁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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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본 숫자키 씁니다. 풀사이즈 키보드 쓸때도 키패드로 숫자 입력을 안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이런 이유인 것 같네요.
XT시절에 NumLock을 꺼두면 키패드로는 편집을, 기본 숫자키로는 숫자를 동시에 동시에 할 수 있는데
NumLock을 켜두면 편집을 하려 할때마다 일일이 NumLock을 꺼야 되니까..
이게 귀찮아서 NumLock은 항상 꺼두고 숫자는 기본 숫자키로 입력하도록 버릇이 든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바이오스에서 부팅시 NumLock이 꺼진 상태로 시작하도록 세심하게 설정해뒀던 것 같고요.
그 때는 마우스란게 대단한 고가 귀중품이어서 두 손은 항상 키보드 위에 있을 수밖에 없으니 더욱 그랬겠지요.
넘락 같은 쓸데없는 기능은 왜 존재하는 걸까 의문을 가진 적까지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뭐 남들 타이핑하는 걸 자주 보니 그럴 이유가 없지만 말이죠.
요컨대 저는 키패드로 숫자 입력을 아예 하질 않으며 그걸 연습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니 편집키만 제대로 존재한다면 키패드는 저한테는 그저 잉여 영역일 뿐입니다.
하여튼 말씀하신 상황의 경우
정 필요하면 키패드 사서 해결하시는 분도 있고 하더군요.
공간절약이 아니라 오른손 동선 문제로 텐키리스를 찾는 상황이면 키패드가 왼쪽에 달린 키보드를 쓰는 방법도 있고요.
공간절약이 목적이면, 텐키리스 대신에 편집키가 생략된, 그러니까 요새 15인치 랩탑에서 유행하는 그 레이아웃을 가진 키보드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텐키리스보다 키가 1열 더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간 절약 효과가 좋습니다. 이 레이아웃을 가진 키보드는 정말 너무나도 흔합니다. 수요가 꽤 된다는 얘기죠. 저가형도 많고요.
이외에 키패드가 달린 마우스를 쓰는 방법이 있고요. (...)
그밖에 Fn키 조합 등으로 영문키로 키패드 효과를 내주는 키보드도 있고
한글 세벌식의 경우 시프트키로 비슷한 일이 가능하고
오토핫키로 직접 매핑해도 되고요.
찾아보면 대안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키패드를 활발히 사용중이고 지금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불편해지면 안된다 싶으시면 텐키리스류는 피하시는게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