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키보드 초보가 여쭙니다.
자세히 보니 좌, 우 쉬프트 키의 길이가 다른데요. 우측 쉬프트가 긴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쉬프트키 있는 행의 사이에 있는 키의 갯수는 10개
그 위의 행이 캡스락과 엔터키 사이의 키의 갯수는 11개
이 차이에서 오는건가요?
아니면 인체공학적인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감사합니다.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day.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삶을 살아라.
<제임스 딘>
추측입니다만...
키보드 배열을 보시면 문자열 오른쪽에 [];',./\ 같은 기호 키들이 몰려 있는데, 이것들 편하게 치기 위해서 아닐까요?
저는 이런 키들을 칠 때, 손이 자연스럽게 오른쪽 쉬프트이 오른쪽 키를 오른쪽 새끼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남은 손가락 (검지나 중지로) [];',./\ 키들을 누른답니다.
어디까지나 저 자신의 경험측을 바탕으로 한 답변이며 자세한 설명은 밑에 고수 분들이 달아 주실 듯 합니다.
글세요. 이유가 뭘까나요? ㅎㅎ
짧은 생각으로는 쉬프트의 길이만 봐서는 안되구요. 전체적인 조화를 봐야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쉬프트가 거기 있고 사각형의 틀에 맞춰지기 위해서는 오른쪽 쉬프트가 길어져야만 해요. 고상하게 말하면 인체공학적인 측면보다는 미학적이 측면이라는 생각이네요.
자연히 생기는 질문은 왜 하필이면 키보드가 요즘 보는 그런 배열을 해야만 하나라는 질문이 될꺼구요. 이 질문은 키보드는 키보드 이전 타자기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 받았기 때문에 타자기라는 녀석을 조금 알아야 되요. 타자기 역시 인체공학은 전혀 무시한체 기계적인 관점에서 생긴 물건이에요. 타자기는 글쇠가 있고 그 글쇠가 쇠로된 막대에 연결되어 있어요. 이 쇠로된 막대가 서로서로 간섭하지 않는 방향으로 키들이 배치되었구요. 키보드는 전혀 그런 쇠막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자기의 배열을 물려받았어요. 이것에 관해서는 http://www.kbdmania.net/xe/1242064 이 게시물이 잘 설명하고 있네요.
뜬금없는 질문인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