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키알못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와봤는데 뭔가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가 엄청 인기가 뜨겁네요. ㅎㅎ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에 열광하는 이유가 뭔가요?
개인적으로 키보드를 알아가게 되면서 남들이 대부분 좋다고 하던 것도 저와는 안맞는 경우도 있던 터라;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게 무조껀 자기한테도 좋은게 아니라는 것도 깨달은 바가 없지 않았습니다.
리얼포스 컬러 키캡세트가 인기 많고 빨리 매진되듯 그런 이유인가요?
희소성 + 디자인 (뭐 이런 이유?) (글을 더 찾아 읽어보니 공정이 매우 까다롭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만의 특별한 장점에 대해 알고싶어 질문 드려 봅니다 ㅎㅎ
전에 포커에 맞는 대륙발 알미늄 하우징 구매후 씌워봤는데 .....
투자한거에 비해 만족도는 좀 떨어지더군요.
좀 무겁고 차가운 느낌이라 고급스럽다?
타건시 얇은 플라스틱 하우징에 비해 통울림이 적어 타건음이 좀 정갈해진다정도...
사실 그냥 자기만족 겸....약간의 과시..허세?등의 작용이 큰듯합니다.
그런데 상판부까지 덥는 알미늄 하우징은 접해본적이 없네요.....
그래도 다행인게 타오바에서 구매한거라 중고로 팔때 그닥 큰 손해없이 방출해서 다행....
타오바오등 보심 포커 하우징은 저렴한 알미늄제품들 많습니다.
과거 키보드매니아에서 커스텀 키보드 제작시 아크릴 하우징 제작을 공유하고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넘어갔던 나름의 흐름이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모르셨던 분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조심스럽네요.
위 사이트에서 알루미늄 하우징 커스텀 제품을 보시게 되면 먼저 가격이 보이실겁니다. 가격이 후덜덜하시죠?
특히 위 사이트에서 하우징 설계장인의 경우 완제품을 내놓기까지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는걸로 압니다. 하우징 제작, 아노다이징 작업 등 일반인은 엄두도 못내는 가격을 투자하여 완성을 하게 되죠.
이렇게 완성된 하우징은 한정된 수량으로 소수에 인원에게 판매를 하게 됩니다. 그 구성은
1) 하우징 + 보강판 + 기판 수준입니다.
2) 별도 구매품으로 준비해야 할것이 LED, 스테빌라이저, 스위치, 키캡, USB케이블 등이 됩니다.
3) 본인이 직접 조립해야하는 수고까지 해야합니다.,
물론 커스텀을 구매하는 목적은 한가지입니다. 나만의 나를 위한 내가 만족하는 키보드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여담입니다만 kbd4U에서 공제하는 알루하우징 품질은 최상입니다.
자.... 기계식 키보드 초심자이 이런 엄청난 가격에 커스텀 제품 투자가 가능할까요? 키보드를 알아가기도 전에 도전하는 첫 투자치고는 수업료가 비싼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저렴한 메탈 하우징 키보드를 구매할까?
( 리뷰게시판에 제가 올린 IKBC MF108 리뷰를 초반을 보시면 현재 기성품의 메탈하우징 제품 단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
CNC 가공 하우징은 절곡, 압출형태의 메탈 하우징과는 금속비율의 품질이나 단단함?에서 차이가 납니다.
알루 거스텀을 보시다가 저렴한 메탈 키보드를 보시면 허접하게 보입니다.
딱 봐도 없어보이니까요. 보이는것도 그렇겠지만 실제 타이핑을 해보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왜? 열광을 하는가....
이번 IKBC MF 시리즈의 경우 20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에 하우징 + 스위치 + RGB LED 키보드 완전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그간 문턱이 높았던 CNC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에 쉽게 Get 하지 못했던 분들에게 좋은 매리트로 다가오는 상황일거라 생각됩니다.
구입하는 사람 모두 100% 만족할 수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스텀 공제를 몇번 참여해본 입장으로 괜찮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은 제품으로 적극 추천하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매냐에 오래전에 가입을 했지만 키매냐는 키보드의 보물창고입니다. 찾아보면 찾아볼 수록 재미있고 알찬 정보가 많이 있으니
검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키감자체가 플라스틱 기성품과 비교해서 넘사벽이죠.
제대로 만든 알루 하우징은 통울림이 전혀 없고, 정말 정갈한 타건음을 들려줍니다.
묵직한 무게의 안정감과 간지넘치는 디자인은 덤이구요.
커스텀 키보드에서 알루미늄과 아크릴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많은 기능과 화려한 LED를 좋아하지 않고,
리얼포스나, 필코 키보드 같이 기본적인 키보드 기능에만 충실하고 키감, 디자인, 내구성만을 보는 편이라,
이벤트 진행되는 화려한(?) 키보드에 크게 끌림을 느끼지 못했는데,
ssarang님의 댓글을 보니 알루미늄 하우징 자체는 관심이 생기는군요.
하우징이 알루미늄인 것으로 키감과 타건음이 바뀐다는 것도 좀 놀랍네요.
저는 키감을 최고로 중요시 생각하고, 키보드의 타건음이나 통울림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키매냐 분들은 통울림에 민감하신분들이 좀 많은 듯 보이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위에 언급된대로 알루도 종류가 많습니다. iKBC/볼텍스가 생산하는 종류만 봐도--아주 얇은 케이스 (무슨 가공인지 모르겠음) 코어, 레이스3 키보드, 주조 케이스 포커3 키보드, 그리고 MF (아마 주조물을 CNC가공한듯 추정). 앞쪽 둘은 케이스로서의 알루강점이 강하고 (시촉각, 내구성), MF는 실제 키감에 많이 차이를 줄거라 예상합니다.
MF가 좀 충격이었던게 이런 무게의 알루 하우징은 기성품에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분해해 놓은 사진을 보면 체결방식이 포커하고는 역시 다르더군요. (뚜비님, 분해해 보셨던데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듯이요)
일단 이가격에서 통울림만 제거해 줘도 돈값한다고 보이구요. 윤활하지 않은 커스텀과 동급이라면 대박이지요.
개인적으로 청축 상당히 좋아하는편인데 청축은 MF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위치 윤활이 그렇게 큰차이를 보이지 않아서요.
물론 리니어나 논클릭은 계속 커스텀으로 갈겁니다.
아직 키알못이라 oraclekev님의 설명이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알루미늄에도 여러가지가, 어떤 장점들이 각각 있는지 알려주셨군요. mf의 무게를 언급하신것을 보니 무게가 무거울수록(적절한) 통울림과 정갈함에 변화가 생긴다고 이해하면 되는것인가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의 설명들을 요약해보자면 '제대로 된' 알루미늄 하우징 제품은 일반 플라스틱 하우징을 쓰는 키보드보다 통울림이 적고, 키감이 정갈하며 안정감 있는 무게와 내구성, 알루미늄만의 독특한 디자인 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고, 단점은 가격대가 고가이며 커스텀으로 제작해야해서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 이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하네요.
키보드는 까면 깔수록 새로운게 나오는 양파 같은 취미인것 같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1. 일반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플라스틱보다는 알루미늄이 더 내구성이 좋고 가공하기 비싸기 때문에 고급 소재로 여겨집니다..
2. 지금까지 알루미늄으로 만든 키보드는 기성품에서 만나보기 힘들었고, 30~40만원대 커스텀 키보드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뛰어난 마감의 CNC 알루미늄 하우징을 20만원의 염가로 만나볼수 있다는 점이 놀라워 많이들 열광하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