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눈팅만 하다가 이제 정식으로 글하나 올립니다. 염치없죠?

세진 101키 키보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키를 안쓰는 관계로 다른 키보드에서도 윈도우 키는 빼고 쓰는 편입니다. 세진 1032B 키보드는 그럴 걱정 없이 윈도우키도 아예 없고 키감도 좋죠. 한데 그만 물을 쏟아버렸습니다.

키보드들이 거의 반영구적이라 물을 쏟아도 말려서 쓰면 되는데 몇몇키가 작동하지 않아 뜯어보니 검은색으로 부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키보드 열어보면 투명 판넬 두개 나오죠? 키 눌리는 부분...거기에 연결된 은색 선의 일부가 물과 함께 합선이 되어버린건지 검은색으로 부식이 되어 있더군요.

회로는 이상이 없는데 이것만 문제입니다. 회원님들만 아는 수선법이 있는지요?

지금은 보조컴퓨터에 있는 키보드를 사용중인데 적응 안되서 아주 미칠 지경입니다. 세진 키보드가 펜티엄 MMX 쓸때부터 거의 10년 이상 써온건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