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KBDMania라는 곳을 알게되어 참으로 유감입니다. -_-

예전부터 타이핑의 맛(?)을 알고, 잠시나마 기계식 키보드들을 여러대 매입했다 방출했다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그런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다 귀찮다 멤브레인(-_-)으로 살아왔습니다.

직업상 노트북을 끼고 사는 편인데요, 지금 사용하는 HP노트북의 펜타그래프방식 키보드도 뭐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그러던 제가... 마니아들이 쓰는 키보드를 알게되었습니다...
정전용량무접점 방식이라...

초고가를 달리고 있는 리얼이랑 해피에게 관심이 생겨버려서, 며칠동안 눈팅하며 사용기들을 다 읽어보았는데요...

각각 뭐가 장점인지는 다 파악이 됬습니다.

저의 업무환경상 이동성과 편의성이 꽤나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사이즈면에서... 그리고 잊을수 없다는 크 키감을 강조해 주신 해피해킹을 너무나도 사고싶은 상태에 도달했습니다(뽐뿌에 이은 지름신 강림 상태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리얼포스가 원래(?)의 키배열에 충실하다는 점이 아무래도 걸립니다.

왜냐하면,
저는 개발자도 아니고, vi같은건 전혀 사용할 일이 없으며,
결정적으로 MS 오피스 환경에서 수많은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문서를 쏟아내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방향키와, 페이지업/페이지다운 키를 정말 너무나도 많이 사용하고 있스므니다...

해피로 가려다가 결국 이것 때문에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에서 방향키, 페이지키 밥먹듣 쓰는 사람이 과연 해피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첨엔 불편해도 계속 쓰다보면 불편없이 적응됩니다. 라고 의견을 주시면 해피로...

님, 해피쓰셔도 결국 불편해서 방출하게 될 겁니다. 라고 의견을 주시면 리얼이로 결정하려 합니다.

경험 많은 키보드마니아 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