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청비서신입니다.
이번에 2012년형 SM5 XE를 구매하면서 보스 사운드로 옵션을 하지 않고 사제 스피커를 교체할 요량으로 순정오디오(오디토리엄)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의외로 카오디오와 스피커의 세계가 무척 주관적이면서 또한 기준을 정하기 어렵운 세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더 정확한 것은 동호회나 카페를 가입하지 않고서는 그런 주관적인 정보도 체계적으로 나온 곳이 없더라구요.
여튼 이제 질문 시작합니다.
- 조건
- 헤드유닛은 순정을 사용한다.
- 현 사운드의 서라운드 느낌이나 트위터와 미드우퍼의 음배합은 마음에 들지만 베이스는 조금 깊었으면 좋겠고 고음은 좀만 더 청아했으면 좋겠습니다.
- 위의 조건에 서브우퍼는 원하지 않습니다. 즉 미디우퍼의 깊이가 깊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 스피커 교체의 예제
- 1번) Eton Pro 170 제품으로 프론트 스피커 교체 (스피커의 구성 : 미드우퍼 2개, 네트워크 패시브 2개, 트윗 2개)
- 2번)
소노다인 파스칼 S 스피커으로 프론트 스피커 교체 (스피커의 구성 : 미드우퍼 2개, 네트워크 패시브 2개, 트윗 2개)
ADS 136DH 스피커로 뒷문짝 스피커 교체 (스피커의 구성 : 미드우퍼 2개, 네트워크 패시브 2개, 트윗 2개) - 질문
- 업체에 계속해서 전화로 문의 하니까 Eton pro 170을 추천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끌리긴 합니다. 오늘 장착하러 갔더니 "스피커만 교체하면 사운드가 "약간" 좋아지죠"라는 말로 시작을 해서 바로 돌아왔습니다. 전화 상으로는 Eton으로만 교체해도 사운드가 달라질 겁니다. 라고 해놓고 실제로 가니까 약간 좋아진다는 말이 왠지 신뢰도 하락이 되더라구요.
스피커만 교체하면 약간의 범위는 개인적이겠지만 약간의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요?
- 그냥 순정으로 듣고 다니는 편이 좋을 까요?
- 아니면 어떤 방법이 좋을지 질문 드려봅니다.
Developer, PhotoGrapher and Fortune-teller
깊고 단단한 저음에 맑은 고음이면 다인이 먼저 떠오르네요.
카오디오는 그리 많이 안 해봤지만, 홈오디오 경험에서도 다인이 그런 마력을 지닌 스피커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팝, 클래식, 재즈 등 비교적 올라운드적 능력을 지녔습니다.
여유되시면 나중에 검증된 케이블로 바꿔주고, 헤드도 바꿈질 몇 번 해주는 과정을 거쳐 자신에 맞는 튜닝을 해 가시다보면
어느 순간 더욱 진한 에스프레소 향의 사운드를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그때쯤 되면 키보드바꿈질은 조족지혈...^^)
한편 오디오가 사용자의 미세한 취향차이로 어긋나기도 하는 굉장히 예민한 분야라서
가능하면 직접 청음해보시고 확인 후 결정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흠.. 도스토님 말처럼 들어보고 구입을 하세요.
일반 자동차 오디오는 고음은 쏘고, 저음은 퍼지죠. 얼마동안 들으면 귀가 피곤해집니다.
고급차종 오디오는 소리는 좀 맑다고 보는데 역시 벽을 뚫고 나오는 소리와
비좁은 공간, 그리고 소리들이 서로 부딪쳐서 공간감을 느끼긴 거의 불가능 합니다.
자동차에서 좋은 소리 듣는 것은 구조적인 환경과 제약으로 중저음에 서브우퍼 단단하게
소리내는 스피커랑 무난한 앰프면 충분합니다.
아무리 비싼 제품들을 써도 자동차 오디오는
집에서 설치한 100만원짜리 스피커와 엠프를 못따라 간다고 봅니다.
답변은 아니고요...그냥 제가 느낀것을 말하면요...
오디오 분야가 키보드보다 더 주관적인 세계일겁입니다...^^;
조합도 많고....같은 조합이라도 듣는 사람마다 다 제각각이지요...
어느정도는 돈 들인만큼 좋아지겠지만...
청비서신님이 추구하시는 선까지 만족하실지는 아마...어느누구도 장담하지 못할거에요...
이런 경우도 있어요...오디오 배선(유닛 <==>각 스피커)만 저렴한 오디오 배선으로 교환만해도 음이 확 바뀌는 경우도 많거든요...
결론은 역시 직접해봐야 알겠지요...
답변도 아닌글이 좀 길었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