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어제 펀키스에서
바밀로 고래 저소음 적축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타건샵에서 타건할 때는 몰랐는데, 조용한 집에와서 쳐보니 조금만 세게 눌러도 팅팅하는 소리가 나네요
이게 대체 뭐때매 그런건지도 모르겠구 원래 그런건가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이거 해결할 방법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여기저기 묻다보니 여기가 키보드 관련해서는 1등 커뮤니티라고 하더라구요.
잘 부탁드립니다 고수님들!!
유튜브 링크입니다. 이게 저는 들리는데 유튜브에 업로드하니 휴대폰 카메라가 소리를 다 못 잡아주는건지 잘 안 들리네요 ㅠㅠ...
팅~팅~ 하는 소리입니다.
제가 타이핑이나 게임할 때 조금 세게 눌러서 계속 이 소리가 나네요 하핳;;
손가락 좀 아파도 저흑살걸 그랬나 싶기두하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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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동영상에서는 잘 들리지 않네요. 13초 부분에서 스페이스바를 세게 누를 때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묘사하신 것을 바탕으로 유추하건데 아마 통울림인 것 같습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리를 ping이라고도 불립니다.
스위치를 세게 튕기면 스위치 안에 스프링이 진동하는데 이 진동에 키보드 보강판이 공진하면서 나는 소리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소리 때문에 사람들이 스프링을 꺼내서 윤활을 하기도 하고, 보강판에 흡음재를 덧대어서 공진현상을 줄여주는 개조를 하기도 합니다. 흡음재를 사용하는 일부 제조사는 있습니다만, 스프링을 윤활한다는 회사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같은 종류의 키보드라도 어떤 사람들은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매우 거슬린다고 하는데 아마도 체리 스위치의 편차가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되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팅팅거리는 소리는 결함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대량생산되는 기성품의 한계쯤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고 일부 제조사들이 노력하고 있고, 또 일부 성과를 내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울림이 신경쓰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완전히 없애려면 분해 윤활 개조를 해야하고, 적당히 타협하려면 흡음재를 사용한 키보드를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