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며칠전 로지텍 K810을 구매했는데, 키 불량으로 로지텍 AS 용산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불량맞다며 교품을 주더군요. 봉인씰도 세군데 모두 붙어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를 커터로 절단해서 개봉한 키보드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보니,
본품 박스에 붙어있는 스티커의 S/N과 본품자체에 붙어있는 스티커의 S/N이 서로 다릅니다.
게다가 봉인 씰 하나가 누가 뗐다 붙인 자국이 역력합니다. (사진)
그리고 본품박스의 S/N은 워런티 2021년 3월까지인데, 정작 본품에 붙은 S/N은 "만료 3 년 제한적 하드웨어 보증" 이라고 써있네요.
오픈마켓에서 K810을 구매해서 받은게 어제입니다.
원래 AS의 교품은 이렇게 박스와 본품의 S/N이 다른것이며 워런티 기간이 만료되어있는게 정상인지요?
그럼 봉인 씰은 왜 붙인것인지도 모르겠고요.
아예 센터에 방문했는데, 새제품이며 리퍼가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사실 처음 물건을 구매해서 받을 때도 씰이 떨어져있고, 안에 먼지 머리카락 등등이 엉겨붙어 있어서 판매처에서 교품을 진행했었습니다.
센터에서 증명하듯 보여준 다른 '새박스의 K180'들도 한쪽 씰이 엉성하게 너덜거린 상태였습니다.
K380, K480, MR260R, 그리고 마우스 등등.. 로지텍 제품을 그동안 많이 써봤고 어떤 박스도 씰이 이렇게 어중간하게 붙여진 것이 없었는데. 다들 먼지 하나 들어갈 틈 없이 매끈하게 붙여있던걸요. 이놈의 K810는 씰이 정상이라는 답변을 받으면서도 왜이렇게 의구심이사라지지 않는걸까요.. 판매처나 AS센터나 저처럼 씰때문에 문의하는 분들이 꽤 계셨다는 답변을 공통적으로 하네요.
결론적으로 리퍼는 제공하지 않으며, 새제품만을 교품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박스와 제품 시리얼이 다른 것은 로지텍 제품이 원래 그렇다 합니다(저도 이번 기회에 다른분들 후기 검색을 통해 알게 됐어요).
워런티 조회하면 박스는 2021년으로 되어있고 제품은 특정 날짜 언급 없이 <만료 3년 제한 보증 제품>이라고만 써있습니다.
박스의 2021년이라는 특정 기한은 그냥 무시하고, 이 <만료 3년 제한 보증>이라는 것만 따르면 된답니다.
이러한 종특을 모르는 구매자 입장에선 정말 복잡하죠? ㅠ 그렇습니다.
한쪽 씰이 반쯤 너덜거려 먼지와 머리카락이 엉겨붙어있고, 워런티 입력해보니 박스와 제품의 시리얼이 다르고...
이러면 누구나 놀랄 노자일 수밖에 없지요. 일반적인 구매자 입장에서 이런 상황에선 예민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도 꺼림칙합니다... 하지만 K810을 여전히 원하고, 이쯤되고보면 이젠 믿고 쓰는 도리밖에 없는 것 같아요.
로지텍이 원래 그렇다는데 제가 이 이상 어쩌겠나요, 쩝.
답변 고맙습니다..
원래그런데요....로지텍은
교환품은 미개봉리퍼상품에 씰링 붙여줍니다...
그리고 SN은 님개인정보에 등록된 SN으로 적용되는거고 박스랑은 무관합니다.
위 SN넘버를 엔지니어가 조회하면 님이 최초구입등록, AS 받은 제품 SN으로 연동됩니다.
결론은 그냥쓰시면 됩니다...
금일 센터방문했습니다.
원래 로지텍은 본품과 제품의 시리얼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만료 3년 제한 보증>이라는 의미가 만료가 된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전산입력으로 3년 카운트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말씀처럼 박스 시리얼은 무시하는게 맞는 듯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상식선으로 접근하면 정말 복잡해지네요.
AS센터에서는 리퍼제품을 제공하지 않으며 무조건 새제품 보상이라 안내했습니다.
그러니 씰의 오픈유무에 대해선 그냥 믿고 써야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헐.... 전형적인 재포장인디..
센터에 전화를 하셔서 사실관계 확인 후 서비스 보증에 대해 답변을 받으셔야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