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근 3~4년간 레오폴드 750r 갈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쫀득쫀득한것이 치는 맛이 있어서 작업용도로 잘 쓰고 있는데요,
(개발자분들만큼은 아니지만 디자인쪽에 개인사업자라 작업량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를 하면서 평소 작업량+게임으로 키보드 사용이 늘다보니 손가락이 조금 얼얼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배그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파밍과정에서 스피드가 생명이라 wsad키를 정말 빠르게 치면서 움직입니다 ㅠㅠ
가만히 보니 wsad키를 꾹 누르는 과정에서 통증이 좀 있는 것 같은데 반발력이랄지, 키압이랄지 이게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그런 것도 같구요.
무접점이 좀 더 말랑말랑하다는 검색결과에 한번 써볼까 하는데 리얼포스는 너무 비싸네요..ㅠㅠ
앱코 K985P v2가 그나마 저가 제품중에 쓸만하다는 평이 많아서 요녀석을 사용해볼까 하는데요,
고민되는 부분은
- 레오폴드 750r 갈축 -> 앱코 K985P v2 무접점으로 갔을때 키압이 더 낮은것이 확실한지
- 무접점으로 게임도 가능한지
이 부분이 고민입니다. 혹시 사용 경험이 있거나 무접점으로 넘어가신 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결국 리얼포스로 한방에 가는게 낫다는 생각이지만 최근에 아이맥을 하나 질렀더니 총알이 아예 없네요..ㅠㅠ
재미로 써볼만한 가치는 있겠죠?
제가 레오폴드 750갈축을 쓴지는 좀 되었고 앱코 k985는 지금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차이 없습니다.
저도 논문 작성 중 손가락이 붓고 아파서 기계식 및 무접점(fc660c)으로 넘어갔는데, 그냥 무접점은 45g라도 더 무겁습니다.
그래서 넘어간게 저소음적축 및 저소음 무접점입니다.
저라면 저소음이나 무접점 저소음 버전으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에 보강판이 아니라 고무판? 소음을 없애주는 게 들어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바닥을 쳐도 손가락에 부담이 적은 것 같습니다.
저 당시 제가 작업했던 분량은 A4용지 50장 정도를 표없이 글로만 매일 타이핑 했던 것 같습니다.
바꿔주니 확실히 손도 덜 붓고 갈축보다 저소음 적축이나 무접점 저소음이 좋더라구요.
추천드립니다.
집에서는 작업하거나 게임하지 말고 당분간 손가락 쉬세요.
무릎이나 손가락 굽혔다 폈다 굽혔다 폈다 해보세요.계속 해보세요
아픕니다.
네 그겁니다.
집에서는 쉬세요. 일단
안그럼 그거 병됩니다.
장비랑 상관 없습니다.
노화임.
손가락 연골이 많이 닳거나, 염증이 생겨서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건초염이 양 손목에 있어서 갈축, 적축으로 타이핑을 오래 했을때도 아팠습니다.)
저 역시 영어논문으로 표 없이 한 30page 가량 타이핑을 한 경험이 2번가량 있는데 이때도 필코갈축, 레오폴드 갈축 번갈아가면서 했었어도 손 피로가 덜해지진 않았던것같습니다.
일단 도구도 중요하지만 쓰시는 분의 손 역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온찜질 자주 해주시구요, 정형외과 가서 mri 한번 꼭 찍어보세요.
저는.. 실험+타이핑 엄청나게 하다가 양손목이 유리 손목이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걱정이시라면 손가락 근육 단련기구를 사시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