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보통 리얼포스나 660C 처럼 무접점 키보드는 토프레 키캡이 많은데, 혹시 이유가 따로 있나요?
확실히 시장엔 체리식이 많이 나와있고 다양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한데...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 무접점을 써보고 싶다가도 키캡이 비싸서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물론 앱코처럼 체리식도 있긴 하지만... 굳이 토프레 사용하는 이유가 키감이라든지 그런 이유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그에반해 앱코나 한성, nopoo등의 무접점은 토프레 무접점을 배껴서 만든거구요
기계식에서 체리와 카일, 게이트론, ttc 등은 구조나 재질이 비슷하지만 토프레 무접점과 다른 무접점들은 구조도 조금씩 다르지만 재질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실린더나 하우징, 특히 러버돔에서요
그렇기 때문에 키감에서 차이가 보이고, 토프레 무접점과 다른 무접점은 다른 방향의 키감을 가졌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토프레쪽이 인기가 많은것은 키감에서는 주관적이어서 명확히는 말씀드릴수 없으나 대부분 토프레의 고급진 키감을 선호하시더라구요 (이쪽은 제가 무접점을 만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또한 다른 무접점들은 중국쪽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완성도가 좀 떨어집니다. 이것도 이유라면 이유겠지만요
그리고 이 사이트가 토프레 무접점 사용하시는분이 좀 많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키감가지고 결론짓기에는 앱코나 한성같은 중국제 무접점도 사용하시는분도 꽤 계십니다.
(아마 키매냐를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은 그만큼 매니아 이시기에 토프레를 즐기시고 그에 관련된 사진이나 게시글을 올리니까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이 싸이트를 떠나 대중성으로 보자면 아마 토프레보다 중국제 무접점 사용자가 더 많을껍니다. 그도 그럴게 일단 가격에서 매우 큰 차이가 보이고, 구매 경로 또한 중국제 무접점이 훨씬 쉽죠. 저희 학원 선생님도 사용하시는 키보드가 앱코 무접점이거든요
키캡쪽은 저도 확실히 아는게 없어서 답은 못드리겠네요 이에 관련되서 한 회원분이 직접 일본 토프레 전시회에 가서 질문드렸던 게시글을 봤던것같은데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무접점 써본적도 없는 사람이 쓴거라 틀린부분이 있을수도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번에 용산으로 타건을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무접점 간의 키감이 많이 다르긴 하더라구요...
제가 현재 앱코 무접점을 쓰고 있었는데,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에 비해서 쫀득함이랄까요.. 키가 다시 올라올 때의 반발력이 다르더군요
손가락을 타고 올라오는 느낌이 강해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토프레가 그러한 방식의 슬라이더를 써왔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생산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ㅠㅠ
역시나 한 가지 아쉬움이라면, 분명 키캡 자체의 재질이라든지 그러한 점에선 체리식의 키캡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텐데,
가격이 비싸다라는 것이네요. 4-5만원대로 떨어지기만 해도 훨씬 접근성이 쉬울 것 같은데 이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ㅠㅠㅠ
키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스위치의 종류이고, 그 다음이 키캡입니다. 즉 같은 스위치라도 키캡의 모양, 두께, 성형 방식에 따라 키감이 또 구분된다는 거죠. 기본적인 토프레 방식의 키캡과 리얼포스RGB를 보면 알 수 있죠. 왜 같은 러버돔, 스프링, 슬라이더를 사용하는데(엄밀히 슬라이더가 다르긴 합니다만..) 키감이 극명하게 갈리게 되지요. 뭐.. 그런 차이 입니다 ㅎㅎ
토프레 쪽도 노바터치나 리얼rgb 등에서 체리 호환 슬라이더 내놓고 있구요, 일부 키캡 제조사에서도 체리랑 토프레 동시사용 가능 키캡도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이란게 있으니, 토프레도 점점 체리호환 슬라이더를 내놓지 않을까 싶네요
중국산 무접점은 토프레를 배낀 건데, 가격적인 면에서 승부보는 타입인데 토프레 키캡은 비싸고, 체리처럼 특허가 끝난것도 아니라 특허를 피해서 만들다 보니 체리호환을 채택한 것 같네요
옛날엔 토프레 외에는 없었으니까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