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제가 몸이 약하고 관절이 안 좋아서 수영을 운동으로 추천받았는데요,,,
격일로 1시간씩 벌써 3달째고 곧 4달이 되는데 아직 자유영을 못합니다;;;;;;
강사님도 바꿔보고 쉬는 날 혼자 연습도 해보는데 늘지 않습니다...
제가 몸이 마르고 체력도 부족하고 왼쪽발목을 크게 다친 적이 있어서 힘이 좀 안 들어가고 그렇긴 하지만
저보다 약해보이는 노인분이나 꼬마아이들도 잘하는데 저는 도무지 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문제 증상은 오른팔 들어올리며 몸을 돌려 숨쉬려고 하면 몸이 떠있지 못하고 그 자세에서 그대로 물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꾸만 양팔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운 수영이 아니라 급하게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되고 그러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입니다...;;;;
킥판을 잡고하면 킥판의 부력에 의지해서 물속에 가라앉는 정도는 덜하지만 기본적인 문제증상은 똑같습니다....
혹시 수영은 자전거타기와 달리 기본적으로 체력 즉 팔다리에 힘이 있어야 가능한 운동인지요...?
또는 몸이 마른 사람은 지방이 없어서 물에 뜰 수가 없는 것인지요...?
잘하시는 분들 보면 힘도 안 들이고 아주 천천히 팔 움직이면서도 빠르게 움직이시던데 어떻게 해야 물속에 안 빠지고 잘할 수 있을까요...?
발차기 연습을 더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발차기가 너무 느리면 몸이 가라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킥을 하면서 왼팔을 뻗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으로 쭉 뻗으면서
물속에서 오른팔을 뒷쪽으로 밀어주면 몸이 앞으로 나아가게 되죠.
오른팔이 90도 정도 올라오면 오른쪽상체가 수면위를 향하게 틀면서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
머리가 물 속에 절반 수면 위에 절반 나오는 느낌으로 살짝 돌리셔야지 머리를 들면 안됩니다.
숨쉬기도' 움~~~~~파' 이걸 연습을 해야하는데 자유영 처음할 땐 아무래도 잘 안되기 마련입니다.
발차기도 그냥 첨벙첨벙 하면 안되고 물 속에서 앞으로 나갈수 있게 해야합니다.
발차기, 팔동작, 숨쉬기 박자가 맞으면 좀 나아질 거예요.
방법은 연습뿐이죠. 수영을 글로 설명하려니 엄청 어렵군요 ㅜ_ㅜ
제 경우는 책으로 배우고.. -_-;;
대학때 수영장에서 몇번 해 보고나니 꽤 수영이 잘 되더군요.
안 빠져 죽으니까, 그냥 몸을 죽 펴시고, 살살 발 움직이면서
자유형 상태로 손을 죽 뻗을때 반대방향으로 고게 돌리고 숨을 쉬어 주시면 됩니다.
발차기, 손동작 이런거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가라 앉아요....
하다가 힘들면 배형으로 손만 슬슬 움직여 주면서 쉬어가며 숨 헐떡이면 되구요.
안빠져죽는다가 포인트 입니다.
이제 막 자유영 25미터 겨우 가는 풋내깁니다.
저도 나이 비슷한 다른 분들에 비해 진도가 느린 편이라 많은 분들께 백방으로 알아봤는데요.
제가 내린 결론은 '힘이 들어가서'였던 것 같습니다.
수영은 참 묘한 운동이라 몸에 들어간 힘을 다 빼는 데는 10년이 걸린대요.
그냥 던져놔도 힘이 덜 들어가는 사람도 있고 많이 들어가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좀 많이 들어가는 편인 것 같더라구요
남들보다 배는 더 열심히 발차기를 해야 겨우 뜨니까요 -_-
어쨌든 내일 반년간 쉬었던 수영 강습을 다시 끊으러 갑니다.
힘내세요! 저도 힘낼게요ㅋㅋ
몸이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서.......
들숨은 고개만 돌려서.......
수영은 물을 잘 타야 하는데 힘이 들어가고 머리가 들려서 그러거예여....^^;
마른 사람이 부력을 덜 받기 때문에 수영에는 약간 불리하긴 하지만 딱히 큰 지장은 없습니다.
수영선수가 아닌 이상 힘은 그다지......수영은 리듬이 중요합니다.
저체중인 일인.....ㅋㅋ
수영에 어느정도 익숙해지시다보면... 몸에 힘빼고 가만히 있으셔도 물에 떠있으실수 있어요.. 발차기 안하구 팔만 휘저어도 가라앉지 않구 앞으로 나아갈수 있구요.. 저같은경우에 어린나이에 시작해서 한 4년가까이 했었는데 솔직히 그때 기억은 잘안나지만.. 처음에 깊은 풀에 들어갔을떄는 기억납니다 ㅡㅡ;; 강사선생님이 잡고있던 손을 놓고 빠져죽을거같은데도 잡아주질 않더라구요... 점프 점프 하면서 숨쉬던게 기억나네요... 저같이 좀 위험한 방법으로 익히시는건 어떨까요.. 그냥 바다에 뛰어든다던지...... 농담이구요..
솔직히 계속 열심히 하셔서 몸으로 익히시는게 가장 쉬울것같아요.. 맘속에 왜 난안되지 이런 생각지우시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하실수 있으실거에요.. 원래 어떤것이든 자꾸 안되다보면 그쪽에 신경이쓰여서 한번 잘못된방법에 빠지면 빠져나오기 쉽지 않죠.. 그냥 마음 비우시고 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감 잡으실수 있을거에요...
팔돌리기를 하시느라 발차기를 잊으시는것 같은데..
처음에 물에 뜨기가 잘 안되어도 발차기를 해주면 잘 안가라앉아요
그리고 고개를 돌리실때 몸을 수직으로 세워서 돌리려고 하지 마시고
몸을 옆으로 회전시켜서 수평을 유지한채로 돌려보세요
강사님들이 귀뒤를 팔에 붙여야 된다고 그러시지 않던가요?
저도 목을 세우면 가라앉고 턱을 당기고 목을 돌리면 안가라앉더라구요
저도 수영은 잘 못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