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사용하면서 애지중지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일부러 막쓰지도 않죠..

키보드 쓰면서 키보딩 본연의 즐거움을 위해 정말 기분좋게 사용하고, 보관은 잘 하는 편입니다. 박싱전에는 그래도 시원한 바람한번 씩은 쐬어줍니다.. ㅋ

그런데...

오늘 잠시 꺼내놓았던 녀석이 그만 오렌지 주스를 한모금 했습니다..  ㅜ.ㅜ

다행히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쇼트가 나거나 하진않았습니다.. 작동도 됩니다..  다만 시간이 좀 지나고 나자 주스를 먹은 키 몇개가 좀 상태가 메롱스럽네요..

러버돔방식인데, 누를때 "찌각" 이라는소리가 납니다..  혹시 오렌지 주스 처럼 설탕성분 많은 제품을 키보드에 쏟아 보신분들은 경험해 보셨을듯..  물론 한 열번 두드리면 그냥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이거 어떻게 할까요?

흐르는 물에? 대문에 보면 빨지 말라고 써놓으셨던데..

작동엔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