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밑에 요약 있습니다.
우선 적축은 사용해봤지만 흑축은 써본 적이 없어서 키압이 적축보다 높다는 것만 알고 있고, 실제 키감은 어떤지 잘 알지 못합니다.
맥북 프로와 함꼐 사용하려고 해피해킹 BT를 샀는데, 매스드랍에 뜬 뉴 포커 II 키보드를 보고 맥북 프로용 세컨드 키보드로 들여오면 좋을 것 같아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게 될 경우 소음 문제가 있으니 청축은 제외하고 남는 옵션은 갈축 적축 흑축인데, 소음 면에서는 당연히 리니어 계열 스위치들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적축과 흑축 사이에서 고민 중입니다.
마음같아서는 타건샵에 가서 흑축을 제대로 만져보고 싶은데 해외에 살아서.. 주위에 있는 흑축 스위치라고는 이전에 사은품으로 받은 체리 흑축 키체인 하나 뿐이네요. 키압이 높은 다른 스위치로는 클리어축과 녹축을 사용해 봤는데, 녹축은 무난했고, 클리어축 역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장기간 타이핑하니 약간 뻑뻑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보드 주 용도(?)는 워드 타이핑과 통계 자료 분석입니다 ^^;
키보드의 세계에 빠지면서 추천 받아봤자 결국 개인이 느끼는 키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만약 제 상황이라면 적축과 흑축 중 무슨 스위치로 구매하실건지 궁금합니다 ㅠㅠ
3줄 요약:
1. 적축 키보드는 한 대 보유 중이고, 흑축은 키체인으로만 눌러봤습니다. (흑축 키감은 잘 모릅니다)
2. 적축과 흑축 중 뭐가 더 조용한가요?
3. 그리고 타이핑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축과 흑축 중 뭐가 더 적합할까요?
파워타이핑을 구사하는 사람 아니면 적축 추천할게요... 저는 파워타이퍼라 적축을 매우 싫어해 흑축 갔습니다만
키가 좀 무겁다고 다른분들이 제거 빌려 써보고 많이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멤브레인으로 파워 타이핑하던 습관을 가지고 스틸보강판 장착된 흑축 사용했는데,
두 달만에 손가락 끝이 저렸습니다.
보강판 사용하지 않는 체리 적축으로 바꾸고 바닥까지 눌러치지 않다록 타법 바꾸니 좋아지더군요.
흑축 하나만 쓸거 아니시거나... 혹은 컨디션 조절이 잘 안 되시는 경우라면 흑축은 쓰기 부담스러우실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 피곤할 때는 진짜 치기 힘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흑축은 컨디션이 좋을때는 무접점 저리가라의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느낌이지만 컨디션이 나쁘면 좋은느낌보다는 버거운느낌이 강하더군요. 만약 소음문제가 1순위라면 요새나온 저소음적축도 고려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초기 체리 리니어 키보드들은 흑축 + 회축(스페이스바) 구성으로 나왔습니다.
좀 파워타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구름타법을 원하는 분들은 적당한 압력이 있는 흑축을 좋아하시더군요.
적축같은 저압 리니어는 손이 편하긴 한데 재미가 없긴 하고, 고압은 쫄깃쫄깃한 맛이 있습니다.
일단은, 해피해킹이 편하다고 느끼신다면, 적축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으시면 흑축을 구매해 보시고, 맘에 안들면 커스터마이징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