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세벌식 사용자입니다. 그동안 '세벌식 최종'을 쭉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최종 보다는 390 이 더 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390 자판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종류, 가격등등 관계없음)
참고로 딸아이가 사용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세벌식 사용자입니다. 그동안 '세벌식 최종'을 쭉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쓰면 쓸수록 최종 보다는 390 이 더 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390 자판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종류, 가격등등 관계없음)
참고로 딸아이가 사용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01.12 12:34:54 (*.180.99.50)
기호를 자주 쓰지 않는다면 세벌식 최종을 쓰고 세벌식에 없는 기호를 쓰려면 영문으로 전환해야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세벌식 390보다 세벌식 최종이 좋다고 생각하고요. 아론에서 세벌식 키캡이 붙어있는 자판을 팔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네요.
2006.01.12 13:24:44 (*.58.253.13)
클릭인지 넌클릭인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아론에서 나온 세벌식 390 자판의 키보드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세벌식 최종 자판 키보드도 가지고 있는 관계로 필요하시다면 390을 넘겨드리겠습니다.. ^ ^
쪽지 날려 주세요~
쪽지 날려 주세요~
2006.01.12 13:56:46 (*.237.245.206)
따님이 두벌식을 익히지 않았다면 최종을 익히게 하셔도 불편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벌식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키보드가 두벌식으로 되어 있는 경우 두벌식이 눈에 밟혀서 세벌식 익히기가 불편한 것, 그리고 두벌식의 기호가 머리 속에서 맴돌고 있어서 계속 헷갈리는 경우, 그리고, 세벌식 전용 기호를 이용해서 표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널리 퍼져 있지 않아서 느낌 전달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등이 있겠으나, 이런 것들에 전혀 물들어(?) 있지 않은 경우라면 불편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영문용 기호는 영문 자판으로 외워두고 바꾸면서 쓰면 됩니다. 이런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두벌식을 익히면서는 기호에 대해서 따로 기억을 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한영 전환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뒤늦게 관련 기억을 하려면 힘들어지는 이유가 큽니다. 키보드 자체만 보아도 일반에서 미니로 바꾸면 배열이 달라서 불편하게 느껴지는데 이런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익힐 때부터 기호부분까지 머리에 기억해 둔다면 전혀 헷갈릴 일도 없고 뇌가 더 잘 발달하는데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2006.01.13 16:11:03 (*.149.56.65)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신중히 고려하여, 참고하겠습니다.
방금 마쉬맨님을 직접 찾아 뵙고, 390을 인수받았습니다.
이번 건으로 최종키캡도 한 벌 생겼습니다.
(역시 마쉬맨님이 주셨다는...)
마쉬맨님, 감사합니다.
잘 사용할께요.~
신중히 고려하여, 참고하겠습니다.
방금 마쉬맨님을 직접 찾아 뵙고, 390을 인수받았습니다.
이번 건으로 최종키캡도 한 벌 생겼습니다.
(역시 마쉬맨님이 주셨다는...)
마쉬맨님, 감사합니다.
잘 사용할께요.~
2006.01.13 16:39:42 (*.230.109.19)
저는 세벌식 390과 최종을 맵핑해서 씁니다.
세벌식을 어렵게 익혔죠. 그때는 스티커도 없었기 때문에 종이에 자.모음으로 쓰고 키보드에 일일이 풀로 붙여서 익혔습니다. 6개월이 되니까 키보드가 시커멓게 됐습니다. 종이를 다떼고 나니까 눈감고도 세벌식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종이 나와서 390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최종을 다시 익혔죠. 최종은 다시 외워야 하는 자판이 많습니다. 다시 고생해서 최종을 익혔죠. 그때는 매킨토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은 피씨와 다르게 세벌식이 오에스가 바뀔때 마다 변했습니다. 아래아 한글과도 자판이 또 틀려서 세벌식을 쓰는데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피씨에서 아래아 한글 2004에서만 세벌식을 씁니다. 기능중에서 '글자판 만글기'가 있어서 그걸로 세벌식을 따로 제가 만들었습니다. 만들었다기 보다 390과 최종을 혼합했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최종에서 많이 안쓰는 받침을 지우고 숫자 위에 있는 기호를 전부 살렸습니다. 숫자 배열도 390으로 바꿨습니다. 최종은 받침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많이 쓰는 받침을 왼손 안쪽에 모아 놨습니다. 최종의 장점과 390의 장점을 혼합한거죠. 공병우 박사님이 살아 계셨으면 분명 최종은 사라지고 좀더 나은 자판 배열이 나왔을 겁니다.
세벌식을 어렵게 익혔죠. 그때는 스티커도 없었기 때문에 종이에 자.모음으로 쓰고 키보드에 일일이 풀로 붙여서 익혔습니다. 6개월이 되니까 키보드가 시커멓게 됐습니다. 종이를 다떼고 나니까 눈감고도 세벌식을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종이 나와서 390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최종을 다시 익혔죠. 최종은 다시 외워야 하는 자판이 많습니다. 다시 고생해서 최종을 익혔죠. 그때는 매킨토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애플은 피씨와 다르게 세벌식이 오에스가 바뀔때 마다 변했습니다. 아래아 한글과도 자판이 또 틀려서 세벌식을 쓰는데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피씨에서 아래아 한글 2004에서만 세벌식을 씁니다. 기능중에서 '글자판 만글기'가 있어서 그걸로 세벌식을 따로 제가 만들었습니다. 만들었다기 보다 390과 최종을 혼합했다고 하는 게 맞겠네요. 최종에서 많이 안쓰는 받침을 지우고 숫자 위에 있는 기호를 전부 살렸습니다. 숫자 배열도 390으로 바꿨습니다. 최종은 받침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많이 쓰는 받침을 왼손 안쪽에 모아 놨습니다. 최종의 장점과 390의 장점을 혼합한거죠. 공병우 박사님이 살아 계셨으면 분명 최종은 사라지고 좀더 나은 자판 배열이 나왔을 겁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지금도 390 이 숫자입력과 몇몇 기호입력에서 편한것은 틀림없지만, 역시 최종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390은 한글입력 할 때 생각할때 받침입력이 모두 지원되지 않습니다.
즉, 잘 안쓰는 것이긴 하지만 두벌식처럼 모아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해야하는 글자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이점이 아주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귀찮아서 받침키를 잘 안외우게 되더군요. (모아서 두번 치면 되니까요)
반면에 아무래도 외어야 하는 키가 줄어드는 장점은 있죠^^
입력의 일관성으로 보나, 타이핑의 리듬감으로 보나 390은 최종에 비해 장점보다 단점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