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굴러다니는 키보드를 주워왔습니다. 상태는 별로였지만
키감이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집에와서 부터입니다.
그냥 혹시나 하는 생각에 키캡을 하나 떼내어 봤더니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보는
체리스위치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검정색 스위치를 흑축이라고 하나요?
쫀득쫀득한게 조용하고 확실히 눌러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좋습니다.
꽤나 기쁜 상황에서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특이하게 케이블이 분리되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보아하니 전화선잭에서나
볼수 있는 형태로 속에는 4개의 접속부분이 보입니다. (전화기에 그것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맞는 케이블을 구할 수 있을련지요?
아니면 요즘에 나오는 키보드도 선 가락수는 4개인데 어디다가 이어붙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씩 다 해봐도 무관하지만 키보드가 날아가 버릴까 걱정이 되어 그짓은 못하겠네요.
검색해보니 IBM-M이라는 모델도 요런 형태던데 아시는 분의 속시원한답변 부탁드립니다.

기왕하는김에 추가질문입니다. 전부터 궁금햇던건데
PS2 방식의 키보드를 컴퓨터가 켜져있는 상태에서 뽑아내면 고장이 나버리더라구요.
같은 방식의 마우스도 그렇던데 이게 고장이 맞는지 아니면 어떤 방법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