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를 사기 직전까지만 해도,

' 세이버가 구하기 힘드니까 집에 남아굴러다니는 DT35를 개조해볼까... '

하다가 세이버를 구했는데, 막상 구해서 치다보니까

' 세이버 형태 쳐보니까 좋은데 딴데서도 쓰게 DT35 개조해볼까... '

하는 생각으로 또 변해서(...) 어제 음료수세례받고 고장났던 DT35하나를 뜯어서 세척하면서 내부를 슬며시 살펴봤습니다.

(음료수 들어가고나서 바로 뺀듯, 음료수로 떡이 돼있었는데도 씻고나서 말린 뒤 작동해보니 잘 돌아가더군요-_-;;; )

대략 보니까 멤브레인 시트에 그어져있는 선 갯수가 딱 정해진듯, 텐키 옆에서 자른 뒤 선 연결 번호만 잘 정리해뒀다가 '무언가'로 연결해서 기판으로 이으면 될것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제대로 안 살펴봤습니다-_-;;;)

... 생각만으로는 그렇게 되겠습니다만,

멤브레인 시트의 선 끝과 기판을 이어줄 '무엇'이 참 애매하네요.
그냥 구리 전기선을 들이대서 테이프로 발라버릴까 싶기도 하구요.(과연 고정이 될려나;;)

왠지 세이버 개조 해보신분이 계실 것 같은데, 혹시 해보신 분 계시면 경험담을 좀 들을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