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그래서 레오폴드 갈축을 샀다가 하루만에 상자에 다시 넣어버렸습니다.ㅠ
의사가 손가락을 쉬게 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하는일이 코딩이라 일을 안할수는 없어서요.
그래서 최대한 손가락에 무리가 안가는 키보드를 찾다가 이곳까지 왔네요.
여태 찾아본 바로는 리얼포스 45차등 무소음? 이게 가장 키가 부드럽다는데 맞을까요?
혹시나 더 나은 키보드가 있다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분감 있는 키감을 가진 키보드들은 필연적으로 바닥을 칠 수 밖에 없는지라
러버돔을 사용하는 리얼포스, 일반 멤브레인, 갈축, 청축 전부 다 안좋을걸로 생각됩니다
차라리 적축을 사용하시되 손가락에 힘을 좀 빼셔서 대충 바닥 안치고 설렁설렁 치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경험상 손가락 관절이 쑤신다고 무작정 키압낮은거 찾다간 손등도 쑤십니다
손가락관절 아픈건 대부분 바닥치는 게 문제고, 손가락을 밀어올려주는 힘이 없다보니
손에 힘줘서 손가락을 들어올려야 하는지라 손등쪽도 쑤시기 시작할겁니다
제 생각도 이와 같습니다.
관절 통증은 타이핑 할 때 손가락이 바닥을 강하게 치기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 낮은 키압은 별 도움이 안 돼요. 오히려 더 강하게 바닥을 치게 할 뿐이죠.
이때 기계식이나 무접점 키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키스트로크가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펜타그래프의 경우 키스트로크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강하게 타이핑하시는 분들은 거의 손가락으로 맨 바닥을 때리는 꼴이라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없죠.
때문에 무작정 낮은 키압으로 가시기보다 입력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
매번 바닥을 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키압을 추천드립니다.
구분감도 관절통증과는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넌클릭처럼 구분감 있는 걸 추천하는 경우도 있죠.
리니어는 바닥을 쳐야 확실히 입력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바닥을 치는 분들이 있는데
넌클릭은 구분감이 생기는 순간 바닥을 치지 않아도 입력되었다는 느낌이 나니까요.
뭐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캡과 스위치 사이에 끼우는 O링이나 스펀지 같은 흡음재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원래 목적은 키캡이 바닥을 때릴 때 나는 소음을 막기 위한 건데 충격 흡수에도 아주 좋습니다.
바닥을 때리는 게 아니라 푹신한 O링이나 스펀지를 때리는 거니까요.
관절 통증에 대해서 다큐를 한 번 본적이 있는데..
안쓰고 쉬는것 뿐이 답이 없다는데..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얼 30그람 추천해 드립니다. 거의 구분감이 없거든요.
현재까지는 30그람 나오는게 현재는 타이완 에디션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너무 심심해서 패스했고요. 가볍긴 진짜 가볍습니다.
혹시나 가능하시면 용산에 리얼포스 rgb 타건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기대안하고 구매했는데 만족하면서 설렁설렁 쓰고 있습니다.
코딩일은 하지않지만 장시간 파워타이핑을 자주했던 경험이 있어서 도움이 될까 글남깁니다.
일단 제 기준으로 청,갈 축은 키압이 높은편으로 속했습니다.
장시간 사용이 손의 피로감이나 손 끝이 땡길정도 였었거든요.
적축이 키압이 낮아 구매를 했을땐 커세어 적축을 구매를 했었는데 키캡에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그것또한 키압이 높게 느껴졌구요.
오히려 레오폴드 적축이 훨씬 가벼웠습니다.
손이 아프시니 파워타이핑보단 구름타법으로 한번 쳐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무접점도 압력이 낮은 제품들이 많긴하지만 오히려 손에 더 통증을 주지 않을까 하여 적축을 추천해드리고싶습니다.
타건한 적축 키보드는 커세어,레오폴드 두종류 밖에 없지만 전 과감하게 레폴적축의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얼른 나으셔서 본업에서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쎄요; 제가 리얼 사용중이지만 반발력이 매우 약하다기보다 정숙한 느낌이라 생각됩니다.
30그램 정도는 되어야 가벼운 반발력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