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얼마전 저소음 제품을 구입후 생각보다 달각거리는 느낌때문에 더 참지 못하고 윤활작업을 하려 합니다.
저소음 제품은 슬라이더에 스폰지 재질의 발포고무가 있는걸로 아는데 그 부분에 크라이톡스가 조금 묻어도
상관이 없을까요?
또 한가지 질문은 슬라이더를 분해하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하우징을 보강판에서 분리하는 방법은 아는데 하우징에서 슬라이더를 분해하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돌기부분을 누르면서 아래로 눌러줘야 하는건지...
하우징은 분리할때 힘 세게 주면 돌기부분이 눌리면서 깨지거나 함몰되는 점을 조심해야 하는데
슬라이더는 분해시 방법과 조심해야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
일반 변태균등제품을 윤활한 후 달각거리는 소음이 많이 줄어서 저소음균등제품보다 현재로서는 더 조용하고 도각거리는데
저소음제품을 윤활하면 그 이상의 정숙함과 도각거림을 얻을 수 있을지...
작업해보신 분의 후기를 듣고 싶습니다.
리얼포스 104 차등
리얼포스 87U 55g 균등
리얼포스 23U
리얼포스 10주년 한정판 45g 균등
레오폴드 FC980C
마제스터치2 크림치즈 갈축
윤활해보진 않았고 일반 윤활한 것을 쳐봤는데 저소음과 소리는 비슷하나 저소음에서 미세하게 나는 서걱서걱임이 일반 윤활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저소음 달각거림이 신경에 거슬리실 정도라면, 일반 제품의 경우 엄청나게 달각거릴텐데요...
윤활한다고 달각거림이 없어지는건 아니고, 토프레 계열의 달각거림은 키캡이 위로 다시 솟아오르면서
슬라이더가 하우징에 충돌하는 소리가 키캡을 통해 달각거림으로 크게 증폭되어 들리는것이 원인입니다.
저소음 제품에 들어가 있는 스폰지 링이 그 충돌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요.
윤활을 하게 되면 물론 조금 더 달각거림이 정숙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소음의 달각거림보다 훨씬
더 조용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소음 계열이 원래 윤활되어 나오지 않는 관계로 서걱임이 조금 있어요.
그 서걱임을 잡아주니 두걱 두걱하는 정숙한 음으로 바뀌게 되는 겁니다. 달각거림도 조금, 아주 조금은
나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발포고무 부분에 크라이톡스가 묻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슬라이더에 윤활은 아주 극 소량으로 해 주세요. 아니면 발포고무(스폰지)에 크라이톡스가 스며들어
원래 슬라이더 하부에 있어야 하는 놈이 하우징 천정에 붙어있게 됩니다.(철썩)
이런 점만 주의하셔서 슬라이더 - 아주극소량(하우징 내부쪽 슬라이더 가이드는 하지 마세요...) 하시면
원하시는 두걱이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일반제품의 윤활은 앞서 해보았기때문에 그 변화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만
저소음제품의 윤활느낌이 궁금해서 질문해보았습니다.
둘다 순정상태라면 저소음제품이 일반보다 저소음이겠죠?
그런데 일반 제품을 윤활하니 저소음보다 더 조용하고 나직한 도각임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저소음제품을 윤활한다면 일반제품 윤활한것보다 더 조용한 타건음을 들려주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네요.
하우징 내부의 슬라이더가이드라고 하면 밑에서 봤을때 다리 같이 생긴 부분을 잡아주는 레일(?)부분을 말하는건가요?
거기에는 왜 윤활을 하지말라고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뇨, 저소음을 윤활하면 당연히 더 정숙해집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어느정도냐... 방에서 밤에 불끄고 조용하게 타이핑 해도 옆에서 자는사람 방해가 안될정도?
도각 도각 도각 도각...
슬라이더가이드(다리같이 생긴 부분을 잡아주는 부분)은 윤활을 하더라도.. 거의 다 아래로 흘러버리거든요.
웬만하면, 아무리 크라이톡스가 러버돔이나 PCB에 영향을 안준다 하더라도 좋은건 아닙니다. 그곳에 윤활
하고 한 이삼주 후에 분해해 보면 러버돔과 PCB에 온통 크라이톡스 방울이 샤워하듯이 튀어있게됩니다.
별로 좋은건 아니라고(저는) 생각합니다. 그냥 간이윤활만 하더라도 그 효과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간이윤활은 분해가 필요없으니 해 보시고, 맘에 안드시면 그때 분해해서 풀 윤활 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슬라이더 분해방법은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