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우선 현재 중국에 거주 중인데, 아는 지인이 체리 G80-3000 키보드를 무료로 주었습니다.
받아 보니, 기존에 누군가 커피(or 콜라)를 쏟아서 일부 키캡에 키캄이 둔탁하고, 끈적 끈적 하더군요.
그래서 주변 케이스를 뜯어서 보니, 보강판 없이 기판만 있는데, 물청소 후 한 2일 정도 자연 건조 후 사용하면 원래 키감으로 돌아 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케이스도 나사 없이 그냥 결합 방식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라서 뜯기도 편하더군요.
참고로, 중국이라 상해나 베이징 같은 큰 도시도 아니고, 동남쪽에 작은 도시라a/s는 불가능하고, 기술자도 없어 글 남겨 봅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물 청소 후 잘만 말리면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런지 궁금합니다.
지금 키가 붙어 있는 기판에 커피가 눌러 붙어 머리카락등 각종 오물이 같이 눌러 붙어 있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더군요.
혹시 이거 물청소하면 괜찮을지 답변 좀 부탁 드립니다.
써 보고 괜찮으면 이 후에 새 제품을 구매해 볼까도 생각 중이거든요.
물 청소후 잘만 말리면 사용은 가능합니다만...
키감에 문제가 생길 정도면, 웬만큼 잘 청소하고 말리는 걸로는 힘듭니다.
스위치를 분해해서 세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정도는 하기 싫고, 망가져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시라면,
큰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채운 다음에 키보드(기판, 스위치)를 푹 담궈서 며칠 두신 다음에
빼서 물을 탈탈 턴 후, 한달 정도 말리고 쓰시면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가장 좋은 방법은 스위치를 분해해서 세척하는 겁니다.
키캡과 하우징은 주방세제 희석한 물에 담궈서 세척하시고..기판에 묻은 오염이나 이물질은 칫솔이나 면봉으로 닦아서 제거 하시면 됩니다.
컨트롤러 부분에는 되도록 물 안 닿는게 좋습니다. 전자제품 닦는 클리너 티슈 같은걸로 기판 청소하시면 쉽죠.
커피나 콜라가 스위치 슬라이더에 뭍은건 세척하시고 윤활 해주면 좋지만 여건이 안되시면 일단 세척만이라도 해보시면 많이 낳아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