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체리축에 주유할 오일을 알아보다가 가지고 있던 시계 오일이 있어 사용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에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취미로 기계식 시계 오버홀을 하고 있습니다. eta 6497, 2892, 7750등.. 상용화된
무브먼트는 기본적으로 분해조립 주유 같은건 가능합니다.
비싼 오일이 아까워서 키보드 주유할때 사용 해보고 싶은데 뭘 사용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시계는 메뉴얼이
없더라도 주월 회전수 압력 같은거 보면 대충 어떤 오일을 주유 해야할지 보이는데 키보드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만만한게 D5라는 오일입니다. 많이 부드럽고 쉽게 증발되지 않는 오일입니다. 아, 온도에도 많이 강합니다.
스테빌에는 8300이라는 점도가 높은 구리스를 바르면 될것 같기도 합니다. 8200이라고 점도가 더 낮은 구리스도
있는데 이건 바르면 흘러 내릴것 같네요. 시계 태옆통에다 주유하는 구리스라...
특별히 키보드 오일 차트 같은게 없으니 뭘 써야할지 고민이긴 합니다. 제 임의로 적당히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일단 스위치 몇 개 버린다는 생각으로 시행착오 거쳐야 겠죠?!
REALFORCE 10th, KMAC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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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었는데 현재까지 가장 성능이 좋다고 평가되는 것은
와코즈 후쏘오일 105와 듀퐁 크라이톡스 제품군 입니다. 와코즈 후쏘오일 105도 기반은
크라이톡스구요. 예전에 어떤 분이 시계용 윤활액을 사용해봤다는 얘긴 들었습니다만
그 다음에 별다른 얘기가 없는 걸 보니 성능이 생각만큼 좋진 않았나 봅니다.
스위치 몇 개 버린다 생각하시고 한 번 테스트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