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손가락이 짧은 편입니다. 새끼손가락은 유난히 더 짧아 기타칠때나 타이핑할때나 짜증나는데요 ㅎㅎ
손목을 대지 않고 치시는 분들은 손가락이 짧아도 별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전 손목을 딱 붙이고 치는 스타일이라서..

그럼에도 백스페이스키가 일반적인 길이의 키보드만 주구장창 써왔는데요.
이러다보니 손목을 고정하고 새끼손가락으로 백스페이스키를 누르는 건 힘들어서
손목을 팍 꺾어서 약지를 사용해왔는데,, 자주 백스페이스를 누르는 상황에선 좀 불편하죠.

이번에 세로길이가 짧은 펜터그래프 + 백스페이스가 긴 제품을 쓰다보니
손목을댄 상태에서도 새끼손가락으로 백스페이스키를 드디어~ 20년만에 쉽게 누를 수 있게 되어 기뻤는데
대신 짧아진 엔터는 물론 특히... 쌍자음을 누르기 위해 우측 shift 누른다는 것이 자꾸 엔터를 치게 되어 스트레스가 생길 정도네요.

이번에 기계식 키보드 소리를 들어보려 유투브를 방황을 많이 했는데
거의 대부분의 분들의 손가락이 ET처럼 길어도 또는 손목을 대지 않고 치셔도 백스페이스는 무조건 약지로 누르시더군요????
그간 새끼손가락이 짧은 한계로 약지를 대신 쓴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회원님들도 백스페이스는 약지로 누르시나요? 약지로 누르는게 정상인 운지법인가요?
그리고 회원님들은 백스페이스가 긴 제품을 선호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적응이 안되서인지 엔터가 짧으니 너무 미스가 많고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