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기입니다.

내일이나 모레면 또각또각님의 4차 공구 보강판이 도착하겠군요^^;;
보강판 개조에 따른 스테빌라이저 소음문제에 때문에 정보가 있으시면
공유하고자 질문겸 드립니다.

보통 보강판이 없는 경우에는 스테빌라이저의 개조 후 뭉툭한 느낌이
다소 개선되어 깔끔한 바닥치는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보강판을
삽입하는 경우, 스테빌라이저의 철심과 철판의 소음, 그리고 키캡과의
소음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덜거럭 거리는 소음부터 팅팅 튀는 잡음까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원님들께서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축튜브를 이용해서 스테빌라이저 철심을 감싸는 방법, 테이프로
얇게 끝부분을 감싸는 방법, 그리고 심지어 스위치 루브리컨트나
실리콘과 같은 화학제품으로 마찰음을 줄이거나 하는 방법등입니다.

저도 실제 적용해 본 방법은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이었는데, 이것이 보통의
정교함이 없으면 오히려 전체적인 키감을 저해할 수가 있습니다. 테이프가
감기는 횟수가 너무 많아지면 키감이 완전히 죽어버리고 거의 한겹정도의
테이프를 감아야만 소음을 줄이는 동시 키감을 유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보다 균일하고 간편하게 마찰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수축튜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에 최근 수축튜브를 구해서 적용을
해 보았습니다. 구입한 제품은 2파이짜리 수축튜브고 실제 스테빌라이저의
철심보다 지름이 굵기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후에 스테빌라이저를 삽입하고
라이터로 열을 가하면 말그대로 수축하여 철심을 완전히 감싸버리게 됩니다.
마치 고무튜브로 코팅이 된 철사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수축튜브를 적용하는 경우 철심이 두께가 너무 두꺼워져버려서
기판에 고정되는 플라스틱 구조물에 철심이 삽입되지 않습니다. 아마 수축튜브의
두께가 더 얇다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지막 시도해봐야 할 것은 실리콘이나 스위치 루브리컨트의 적용입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러한 방법으로
스테빌라이저의 소음을 잡아보신 분, 또는 앞서 말씀드린 방법이 아닌
좋은 노하우가 있으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