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구름타법에 신경 쓰니 잘 안 되고 타수도 엄청 줄어드네요...
그냥 치면 소리가 크고 ㅠㅠ 어제 왔는데 어떡할까요?
소리는 적축이 제일 작은편입니다.
물론 기계식중에서요 ^^;;
멤브레인이랑은 차원이 다른 소음수준을 보여주니 미리 고려하셨어야 했는데..
기존의 자세, 습관을 교정하는 도중에는 이전만큼의 타수는 나오지 않겠지만 나중에는 더 나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뻑뻑한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 훨씬 적은 힘을 들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름 타법까지는 아니더라도 필요 이상의 힘을 빼는 것이 손 건강에도 좋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코디언에서 고급 피아노로 업그레이드하셨으니 이제 피아노를 효율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법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하나 빠뜨린 것이 있는데요.. 적축은 마치 속기사처럼 손가락을 키캡에 딱 붙이고 치신다는 기분으로
마치 부드러운 소파위에서 놀듯이 가볍고 부담없이 치면 오타도 적고 속타에도 좋더군요 =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라 확신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키를 1/3 정도 이미 누른 상태에서 1/3만 더 눌러 입력한다는 기분으로 타건하시면 좋으실 겁니다.....만...
아 체리 50 이하 스프링 좀 특이한 걸 찾아봐야 겠습니다. 체리 순정 적축/갈축/청축 스프링 20여가지로 해본 결과 일단은 제 낮은 적축스프링을 사용하는요
그런데 체리만 치다 알프스 치면... 요들레이 요들루~~! 살짝살짝 튕겨주는 끝 맛이 일품입니다
체리는 첨과 끝이 너무 일정하게 비슷해서 몬가 튕기는 알싸한 맛이 부족해요... 일자 몸매!!
^^ 이러때 보면..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갈축을 권장해드리지만, 차라리 흑축부터 순선대로 사용해보시면 손에 맞는 축을 찾아가는게 낳으실거 같네요.
적축이 키압이 낮아서, 편하게 힘안들이고 칠 수 있는 대신 구름타법은 힘들텐데요... 물론 적축으로 구름타법을 치는 분이 계시기는 하지만, 대부분 구름타법은 흑축으로 시도하시더라구요. 흑축의 높은 키압을 구름타법에 이용한다고 할까요...
적축은 키압이 낮아 힘안들이고 편하게 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듯해요.
대신 살살쳐도 바닥까지 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적축 소리의 대부분은 바닥칠 때 나게 되는데, 보통은 그 소리가 갈축보다 작아서, 적축을 기계식중에서는 소리가 가장 작게 난다고 얘기하지요. 하지만 적축을 세게 치면, 걸리는 부분이 없어 그 힘 그대로 바닥을 치게되고, 그렇게 되면 갈축보다 소리가 클 수도 있습니다.
소리는 아마 기계식키보드를 처음 접하셔서 그런듯합니다... 소리 크기는 청축이 제일 큽니다 ㅎㅎ
다른 축들은 청축에비해 소리가 작을 뿐입니다. 키보드 타이핑 하실때 손가락에 힘을빼보시는게 어떨가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