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몇년째 눈팅만하는 올드신입 입니다.
수년전에 리얼포스 103를 사용하다가 청소를 하려고 상판을 뜯었다가 발견한 녹발생 사진입니다. ㅠㅠ
당시는 분해나 수리를 어떻게 할줄 모르고 콤프레셔와 브러쉬로 털어내고 쓰다가 결국 사고(?)로 사망했구요.
선물받은거라 버리기는 아깝고 추후에 키캡튜닝할때나 쓰려고 나두고 있었네요.
다시 104를 구입해서 사용중에 생각날때마다 청소를 하고 관리를 했으나 결국 녹이 다시 발생.
(*사용자마다 관리하는방법에 따라서 차이야 물론 있을거라는거 알지만 리얼포스 고질적인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커스텀튜닝을 해볼까하고 키캡이랑 하우징등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사용중 키캡 몇개가 걸리는 현상이 있어서 이번주에
수리를 보내면서 보강판도 수리나 교체를 해달라고 업체에 보내놨더니 업체쪽에서 처리를 못할거 같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녹의 약 1/3정도가 104 자판 좌측부터 퍼지기 시작했네요.
나름 눈팅경력이 있어서 키보드매냐 게시판을 좀 검색을 해봤고 자체적으로 수리방법도 있고 녹정도로 사용에 문제가 없다라는
답변을 보기는했는데 103경우 추후에 사용에지장이 있었거든요.
공방홈페이지를 찾아가봐도 보강판수리내용은 없는거 같고, 자체수리를 해도된다고 하지만 임의분해하면 추후 수리문제가
있을거 같아서 분해도안했고 자칫잘못해서 심각한 상태를 만들까 싶어서 보강판을 대체수리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제 직업도 컴퓨터를 다루는 직업이라 수리자체를 못하겠다는건 아니고 전문가에게 의뢰해보고싶다는 의미입니다.)
하우징이나 보강판을 의뢰하려면 자체도면이 있어야겠지만 일러스트는 다루지만 캐드는 할줄 모릅니다. ㅠㅠ
요약
*리얼포스 104의 보강판 녹발생
*자체수리는 삼가하려고함
*보강판 교체 불가한것인지 궁금함.
제가 보는 검은나라 사이트에 패닉(박상호)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이렇게 링크거는게 문제가 있으면 삭제 하고 주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녹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썩어 문드러진 상태로군요.. 과연, 사용자의 부주의라고 간단히 돌려버릴 수 있는 건가요 ?
철판 재질, 가공법, 마감 처리 등등 즉, 제품 자체에 큰 결함이 있는 것 아닐까요 ?
십수 년, 이십 년 넘은 키보드 판때기 여럿 보았어도.. 별 이상한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근데 이건 수 년만에 이 지경이 되다니.. 워. 워... 할 말이 없네요..
쌍용총 벽화도 아니고... 신안 보물선 유물도 아니고..
사진 몇 장 걸어봅니다. 방금 인터넷에서 찾은 것입니다. 원 저작권자에게 사용 허락을 받지는 않았으므로,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옵고, 이곳에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는 일단.. 생략합니다.
리얼포스 철판 부식은 아주 초기부터 착실하게 진행되며, 특정 부위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방식 도장이 부실한 부분이라든가, 키캡과 접촉되는 부분이 요주의 지점인 것 같습니다. 의외로 키캡과 철판이 제법 많이 닿는 듯 합니다. 업체 공장에서 나름대로 방식용 도장을 하기는 한 것 같지만.. 좀 뭐라나.. 무성의하고 형식적이며 임시적인 도장일 뿐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네 공장에서 가공하는 도중에만 부식이 방지되면 된다는 목적을 지닌 것 같습니다. 블랙 도장 역시도 이런 판단에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아, 본문이 블랙 도장이군요.. 부식 갑. 심지어, 철판의 하부(내부) 역시도 부식이 진행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물론, 사진으로만 보았습니다... 저는 실물은 신품만 만져본 관계로 부식은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근데.. 기쓰는 참 많더군요.. 특히나.. 강철 리무버를 사용하면 정말로 잘 긁히는 것 같았습니다.).
부식이 리얼포스에서만 일어나고 다른 키보드에서 안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리얼포스가 "고품질"이라는 아무런 근거 없는 막연한 기대와는 사뭇 다르게.. 부식이 너무나도 많이 보고되는 것 같습니다. (고품질의 근거가 고가격이라면 합리적인 설명이 되는가요?)
마지막으로, 다른 키보드에서 철판은 보조적인 보강판이라는 역할이지만.. 리얼포스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구조 상 핵심 요소입니다. 부식이 심하다고해서 빼내어 버릴 수 없는 핵심 부품입니다. 즉, 명칭을 보강판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가동 프라스틱 부품을 낑궈넣기 위해서 구녕을 많이 뚫어놓은, 잘 썩어 문드러지는 철판떼기"라고 해야만 합니다.
사포로 샌딩하고 도색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