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얼마전 마제기본 키캡이 코팅이 벗겨져 너무 흉하길래 아이오매니아 그라파이트 이색사출키캡을 구매해 꼽아 보았습니다.
근데, 아이오매니아 그라파이트 키캡은 OEM프로파일이라 그런지 스테빌라이저가 있는 키캡은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스테빌 철컹거리는 소리가 너무 크게 나는것 같기도 하고 특히 스페이스바 같은 경우에는 우측 끝부분을 치면 키캡이 아예
들려서 뽑혀버리는 대참사가... 흔히 체리프로파일 키캡을 마제 스테빌이 장착된 키보드에 사용시 나타난다는 키감이 먹먹해
지는 현상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은 왜 발생하는건지요??
현재는 체리프로파일 PBT키캡을 좀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이녀석도 구매시 아이오매니아 그라파이트 키캡이랑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스테빌과 키캡간섭이 나타날지도 염려되기도 하구요.
질문을 요약드리면
1. 기본적으로 마제에는 OEM프로파일 키캡을 장착하는게 정답인가요??
2. 체리 프로파일 키캡도 스테빌과 키캡간섭 발생시 안쪽을 깎아주기만 하면 별 문제 없이 사용가능한건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제 글을 다시 읽어 보니 글에 오류가...
아이오매니아 그라파이트 키캡은 체리 프로파일입니다. 글 작성시 실수가 있었네요
그런데 키캡이 들려서 뽑히거나 소리가 심하게 나는 것은 마제 스테빌의 흰색부품(철사가 걸리는 부품)과
키캡의 결합이 느슨해서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흰색 부품의 십자 부분이 스위치의 십자홈보다 작아서
일부 키캡에는 너무 헐렁하게 끼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테빌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모서리를 눌렀을 때 전체적으로 잘 눌리지 않는다면 위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얇은 종이나 스카치 테이프를 십자홈 구멍에 덧대서 흰색 부품과의 결합이 헐겁지 않도록 해주면 됩니다.
두꺼운 종이를 사용해서 너무 빡빡하게 들어가 키캡의 스템이 깨지지 않도록만 주의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마제 키캡은 OEM 프로파일이고 같은 OEM 프로파일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느낌이 이상하다니 의외로군요. 혹시나 키캡이 휘어있는 것은 아닐지요? 평평한 곳에 놓고 키캡이 휜 것은
아닌지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알고 계신대로 마제에서 OEM 프로파일 키캡 보다 낮은 키캡을 사용하면 스테빌 키캡에서 간섭이 일어납니다.
http://www.kbdmania.net/xe/11488841
체리프로파일 키캡이 마제 스테빌과 간섭이 일어나는 부분을 깎아내면 간섭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쉬프트 키는 직접 깎아봤는데 의외로 많이 깎지 않아도 간섭현상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나무 조각칼과 커터칼을 이용해서 깎았는데 0.4mm 정도 깎아냈습니다.
원래 키캡 두께가 1.3mm인데 0.9mm 정도까지 깎았더니 간섭이 일어나지 않더군요.
깎아내는 부분은 위 링크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됩니다.
제 경우는 전체를 다 깎을 필요 없이 간섭부분만 깎아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키캡을 깎아내면 키캡을 처분시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것 같기는 하네요.
키캡 뒷부분이라 상관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비싼 키캡이라면 신경을 쓰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