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데, 이 많은 87개의 키들 중 정작 사용하는 키들은 몇 개 없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아깝기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안쓴느 여러 가지 키들을 활용하면서 비싼 키보드의 사용가치를 높이고 싶습니다.
특히 F1~F12, PrtSc(Sys Rq), ScrLk, Pause(Break), ins, home, end, pgup, pgdn 은 사용하는 바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있는걸까요??
이것들의 용도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시 fn 키의 조합을 통해 사용가능한 좋은 활용꿀팁 같은 것이 있을까요?
혹은 ctrl, shift, alt 및 f1~12키를 조합한 단축키라든지... 궁금합니다.
먼저, 현재 저는 윈도우10을 쓰고 있고, 주로 사용하는 단축키나 키 조합은 ctrl+c,v(복사붙여넣기), alt+tab(페이지바꾸기), alt+f4(강제종료), f5(새로고침), ctrl+tab(인터넷 탭 이동), fn+f11~12(컴퓨터 소리 조절) fn+f10(음소거) 정도가 있습니다.
이것 저것 테스트해보다가 파일이나 작업중인 것들이 날라갈까봐 못하겠네요..ㅎㅎ;;
키보드의 태생이 모니터 단말기 입력용 이기에 과거의 입력 습관? 어떤 역사 비슷하게 계승하는거 같아요.
나는 사용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사용한다가 정답일거 같습니다.
F1 헬프, F5 리플래쉬 F11 웹프라우저 전체창, F12 웹프라우저 디버깅모드
PrtSc : 화면 캡처용으로 사용합니다. 도스의 유산이긴하지만..
ScrLk: : 저는 주로 엑셀 작업시 선택한 칸을 기준으로 화면을 위아래좌우로 팬형태로 이동할때 이용합니다.
ins, home, end, pgup, pgdn 은 대부분 워드작업을 많이하시는 분들이나 엑셀 작업등 뭔가 길게 작업할때 이용합니다.
무슨 키보드를 쓰시는지는 모르겠으나
활용도가 낮은 키를 활용할려고 노력하는 방법보다
안쓰는 키를 배제한 레이아웃의 키보드를 쓰심이 더 좋아보입니다
뒷북입니다만... 때때로 유용할 것 같거나 자주 쓰는 키 써봅니다.
[윈도우 + print screen] : <사진/스크린샷> 폴더에 현재 화면이 자동 저장 됩니다. 화면 전체를 저장해야 할 일이 많으면 유용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냥 캡쳐 프로그램 사용합니다.
[윈도우 + pause] : 윈도우 시스템 정보창이 뜹니다. 종종 사용합니다.
insert 제외한 home, end, page up, down, delete : 글 편집할 때 필수로 씁니다. ctrl + home 또는 ctrl + end 가 내용 전체에서 가장 앞, 뒤로 가는 키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때도 사용합니다. 추가로 <shift + del = 잘라내기>, <shft + ins = 붙여 넣기> 기능을 하긴 하는데 ctrl + x / ctrl + v 가 더 유명하고 자주 쓰입니다.
F1 : 현재 활성화된 프로그램의 도움말 키로 많이 쓰입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도움말이 유용한 경우에 자주 누릅니다.
F2 : (보통 microsoft 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의 편집 모드 진입 키로 많이 쓰입니다. 예를 들어 엑셀에서 셀 하나 클릭하고 F2 누르면 편집모드가 됩니다. 엄청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F3 : 검색 동작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웹브라우저) Ctfl + f 에 묻혀 잘 안 씁니다.
F4 : 예전엔 alt + F4 로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잘 안 쓰는 것 같긴 합니다. 익스플로러 주소창으로 바로 가는 단축키로 쓰이지만 alt + d 를 더 많이 씁니다.
F5 : (보통 microsoft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의 새로고침 키로 많이 쓰입니다. 자주 쓰고 있습니다.
F6 : 크롬과 익스플로러에서 주소창 가는 단축키로 쓰입니다. 역시 alt + d 를 더 많이 씁니다.
마지막으로 F 열의 가장 유용한 점은 RPG 게임 단축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ㅋ
와우 시절엔 이것도 부족했는데....
F1-F12: 개발툴에서 많이 씁니다. 최근 키보드들은 일반유저의 펑션키 사용량이 거의 없는 것을 간파하고 여기다 멀티미디어 기능키(볼륨, 음소거, 밝기조절, 무선랜, 블루투스 등등)를 심어놓기도 합니다.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죠.
PrtSc: 말 그대로 스크린 캡처할때 씁니다. 하루 평균 한 번 이상 쓰는 것 같네요
ScrLk: 이거는 도스의 유산이라 거의 쓰는 앱이 없고, 비표준 소형 키보드에서는 거의 반드시 빠지는 키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엑셀에서는 기능이 있습니다. 직접 시험해보시는 쪽을 권장합니다.
Pause(Break): 이것도 도스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커맨드창 및 개발툴에서 많이 씁니다. 역시 소형키보드에선 밥먹듯 빠집니다.
Ins/Home/End/Pgup/Pgdn: 텍스트 편집때 엄청 자주 쓰는 키들인데 거의 안쓰신다니 매우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Ins는 덮어쓰기 모드를 토글할 때, Home/End는 동일 줄 내에서 맨 앞칸/뒷칸으로 이동하거나 Ctrl키와의 조합으로 문서 맨 앞 또는 맨 끝으로 이동할때, PgUp/Dn은 말 그대로 페이지단위 이동을 할 때 사용합니다.
정말로 펑션키열과 편집키 사용이 없다면 일반 텐키리스보다는 거기서 키를 더 줄인 것을 사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요새 이런 키보드들도 많이 유행하거든요. 75%, 60%, 45% 등등.. 이거 보시면 감이 좀 오실거예요.
https://www.keyboardco.com/blog/index.php/2017/08/full-size-tkl-60-and-more-a-guide-to-mechanical-keyboard-siz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