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ether(에테르) 입니다.
현재 Sprit님께 분양받은 105로 슬라이더에만 윤활을 하여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약 1주일정도가 지나면 체결력이 부족해지는 듯한.
더 윤활을 하고싶게 만드는 느낌으로 서서히 바뀌어가네요.
저는 105가 증발을 하였나 싶었는데 분해해서 열어보면
촉촉하게 잘 묻어있긴 한 것 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105가 증발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운동에 의해
한쪽으로 몰리는 것이기 때문에 증량을 하게되면 결국
러버돔쪽으로 떨어질 것 같기도 하여 고민입니다.
마치 처음엔 윤활액이 슬라이더와 슬라이더하우징 사이의
공간에 맺혀있어서 잡아주고 있는 느낌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그 맺혀있던게 어디론가 이동해버리고 그저
슬라이더 기둥에만 매끈하게 퍼져버린듯한 느낌이랄까요?
스테빌에만 할거면 조심스럽게 수퍼루브나 진짜 바셀린
을 발라도 보고싶었는데 슬라이더 윤활은 바로 아래 러버
돔 때문에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결국 크라이톡스 205를 주문하긴 했습니다. 그리스 하나가
배송료까지 하니 10만원이 넘게 들어가네요;;; 다시한번
Sprit님의 105분양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ㅎ
아무래도 그리스가 오일보단 코팅력이 좋으려나요? 그리스
도 결국 슬라이더의 움직임에 의해서 하단으로 쓸려 내려갈
것 같은데...
2014. 01. 26. ether(에테르) → 우희로 닉네임 변경
LZ-CE Gray (62g black/Dolch)
Realforce 87U 10th (55g, silence)
말씀 드렸자나요~ 섞어서 쓰면 됩니다 ㅋㅋ
그리스만 발라도 좋지 않고
오일만 발라도 좋지 않습니다.
두개를 알맞은 점도로 섞어서 쓰는게 윤활 지속도가 가장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리스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윤활의 효과가 더 오래갔습니다. 저는 그리스는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고, 살짝 코팅만 해준다는 느낌으로 사용합니다.
그리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리스가 표면에 붙어있으려는 성질이 오일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토프레 슬라이더의 경우 한번 흘러내리거나 오일이 이동해버리는 경우 다시 마찰면에 묻어나오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리스 형태의 윤활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체리 스위치의 경우 아주 묽은 오일로 윤활을 하고 오랜기간 사용해도 마찰면이 말라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205는 만져보면 꽤 끈끈할 겁니다. 정말 소량만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