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기계식 키보드 중 적축을 사용해볼 생각인데
적축은 오타 발생율이 높다는 말을 들어서요.
정말인가요?
스위치자체는 당연히 오타가 나지않습니다.
적축은 정말 가볍습니다. 청축, 갈축보다도 훨씬 가볍죠.
그냥 손으로 툭! 건드려도 눌려집니다. 정말 툭이죠. 손가락을 올려놓기만 해도 눌려지진않지만
거기서 손가락을 살짝 0.8cm정도만 까닥해도 눌려집니다. 그것도 거의 아무 소음도 나지않고 눌러지죠.
그래서 적축의 가장 좋은 장점은 손가락에 무리가 전혀없다는거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오타가 난단말은, 고속타이핑을 하시거나 게임을 하실때나 하다보면
내가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잘 모를때가 가끔 있을수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그래서 어떤 실수가 있냐면, R을 눌렀는데, 제 머리가 "어 이게 눌린건가?" 하고 착각해서R을 한번 더 누를때가 있습니다.
또는 "아, 살짝만 누르면 눌러지니깐, 내가 눌렀다는 느낌이 없어도 그냥 무시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해서
내가 눌렀는줄 알았는데, 안 눌렀을때도 있을때가 제가 종종있었습니다. 제가 손이 좀 무딘걸수도 있겠는데요..
전 자주 좀 이런 상황이 있었어서.. 타이핑할때의 느낌은 적축이 편했는데도,
타이핑 속도가 멤브보다 느리게 나오고 오타가 나서.. 방출했었습니다.
여튼 그래도 잘 쓰시는분들이 있으니, 적응 하시면 괜찮으실겁니다.
타건하는 습관에 따라서 틀립니다..
정말 살짝 살짝 치는 소위 말하는 구름타법을 쓴다면 문제 없지만
키를 끝까지 눌루는 타법에서는 고속타이핑시에 적축의 반발력을 느끼지 못해서
눌렀는지 않눌렀는지 판단이 않되기에 발생하는 문제같습니다.
구름타법이 아니여도 끝까지 눌루지않고 적축특유의 서걱거림과 반발력을 느껴질정도만
하다보면 오타는 거의 없어질거구요..흑축에 비해서 쫀득함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적축도 반발력에 의한 쫀뜩함이 있어요 ㅋ
갈축의 반발력은 적축에 비해서 확실하게 쫀득함을 느낄정도로 높습니다..
거기에 키의 복원속도도 가장 빠른축에 속할거에요
그리고 손의 피료도는 멤브레인에 비해서 덜한거지 장시간 사용은 리얼포스 사용한다고 해도
똑같이 손에 무리가 가는건 똑같고요..기계식이나 리얼포스는 높이가 높고 키캡의 높이도 높기때문에
팜레스트를 같이써야 좀 편해지고요, 그외외 이유라면 역시 타건습관에 문제가 있어서 그럴거에요
저도 반독수리타법이라 고속타이핑시엔 손이 매우 아파요..그래서 요즘 정식타법과
구름타법 연습중인데 많이 편해졋네요 ^^
다른 스위치보다 키압이 낮고 걸림이 없어서 오타나기가 쉽기는 하지만, 적응되면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스위치입니다.
무보강이나 아크릴보강의 경우 참 괜찮게 느껴지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