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축軸'이라고 하지만 영미권에선 슬라이더 Slider 라고 하죠. 그러나 이 부품의 역할은 바퀴축이나 굴대처럼 회전체의 중심을 잡는 것이 아니라, '미끄러지며 스위치를 누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축'보다는 '슬라이더'란 단어가 이 부품의 역할을 명확하게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굳이 한글로 말하자면 '미끌이' 정도로 불러야 되려나...(-_-;)

일전에 제가 쓴 컬럼에서 언급했듯이, 8~90년대의 알프스는 전세계 여러 회사로부터 엄청난 양의 키 스위치 주문을 받았습니다. 헌데 푸른색/흰색(갈색)/검은색 슬라이더의 색상으로 클릭/넌클릭/리니어로 구분되는 체리와는 달리, 알프스 스위치의 슬라이더 색깔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입니다. 알려진 것만 해도 핑크, 오렌지, 흰색, 파란색, 녹색, 노란색, 검은색, 회색... 여러가지 있습니다. 더군다나 흰색 슬라이더를 쓴 스위치 중에도 클릭과 넌클릭이 혼재할 정도로 일관성이 없습니다.

대강 알려진 것만 모아 보면 파란색/흰색/검은색/회색은 클릭일 가능성이 높고, 핑크/오렌지/녹색/노란색은 넌클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것은 절대적인 사실이 아닌, 참고사항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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