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의 한달만에 이베이에서 낙찰받은 모델 M 1390120을 받았습니다.  정말 이베이에서 물품을 기다릴때는 마음을 비워야 할 것같네요...  기약없는 기다림..
그런데,
물건이 거의 신동품 수준이더군요.
반짝 거리며 기스하나 없는 메탈로고에서
바닥과 케이블도 너무나 깨끗한 1987년형이었습니다.
키감은 AT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바닥치는 맛은 덜하지만, 부드럽게 통통거리는... 나름대로 상당히 매력있는 키감입니다.
아마도 이중키캡과 스프링 강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는데...
왜 아이비엠은 그당시 단일캡에서 이중키캡으로 갔을까....궁금합니다.
이중키캡의 장단점도 알았으면 하구요...
키캡 청소하고 조립하기는 두배로 힘들더군요.
그리고 모델M은 통통거리는 느낌이 바닥이 철판이 아닌거 같은데....그런가요?
두제품을 책상위에 펼쳐놓아봤는데...
1390120이 디자인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는군요.
키감과는 반대로 디자인은 이놈이 더 남성적인 느낌을 주네요.
2주쯤 후에는 낙찰받은 xt 5150과 모델 M 스페이스세이버 모델이 도착합니다.
요즈음엔 새로운 아이비엠의 키감을 발견하는 재미로 사는것 같습니다.
빈티지 아이비엠 모델들...
이거 참 중독성 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