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8년 정도 마제 청축만 썼더니 질려서 다른 키보드를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버클링 키보드를 사용해 보려고 하는데 유니콤프사의 제품은 어떠한지요? 사용하시고 계신 분들의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2016.12.27 01:58:21 (*.82.246.23)
저도 현직 사용자입니다.
애플 호환 스페이스 세이버 이용중인데 이게 참....... 게임 많이 하시다보면 동시입력이 잘 안되는걸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소음면에서 압도적으로 다른 키보드 보다 소리가 큽니다.
하우징 열어서 흡음재라도 몇장 깔아주고 싶은데 이게 또 평범한 육각렌치가 아니라 복스렌치 이용해서 분해해야해서
그냥저냥 다른키보드와 혼용해서 사용중입니다.
마감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키캡사출자국마다 간다고 정말 혼났습니다
한가지 더 개인적인 의견 첨언하자면 유니컴프는 대체 왜 텐키배열 안만들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87 배열 버클링 하아 생각만해도 좋습니다. 또한 배열문제에 있어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US 배열에서 스페이스바 오른쪽엔 보통
한/영 키인데 유니콤프는 이게 윈도우 키입니다. 적응기간이 조금 많이 필요합니다.
키보드 자체는 괜찮습니다만 다른 점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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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사용자입니다.
모델M의 우람한 하우징이 싫으시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PBT의 질감도 마음에 들고요.
엔듀라 프로라고... 소위 빨콩이 달린 모델도 있더군요.
단점은...
옛날 IBM 제품의 마감이 애플(!)이라면 유니콤프는 상당히 허접하다는 정도죠 -_-;
키캡 사출 마감처리도 성의없이 해 놓았고요.
진짜 딱 'Hello my friend'막 이러는 것 같습니다.
둘 다 써 보았는데, 레트로한 맛을 원하신다면 원조를 찾으시고,
진짜 구분감있는 키감+독특한 소리를 원하시고 남이 쓰던 ABS의 끈끈함이 싫으시다면 유니콤프로 가셔도 됩니다.
실사용 측면에서는 옛 모델M보다 키압이 약간 낮고, 키캡이 하우징에 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치기는 좀 편하다...정도겠습니다.
키패드 0번을 누를 때 옛날 모델M은 손가락이 아팠는데(오른 엄지손가락 옆으로 치거든요), 이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