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키보드에 입문한지 얼마안된 키린이 입니다.
여기는 제주도고.. 타건할 수 있는곳이 일렉트로마트 한곳이 거의 유일합니다.
(하이마트가 있으나.. 거긴 뭐..없다고 봐도..)
청축, 갈축은 경험해 보았고
한성 45g, 콕스엔데버 50g의 무접점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키압에 관한 질문에 대한 글 엄청나게 많이 찾아보고.. 유투브도 싹다 봤지요..
그러나 결국 마지막..타건해봐야 정확하다.
100% 동의합니다만...
여건상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ㅠㅠ
결국 되팔자는 심정으로 적축 모델을 하나 들여봤습니니다.
전 레트로 취향이라 제취향은 아니지만.. 쿠거 퓨리 텐키리스 적축 하나 사와서 사용해보고있습니다.
이게 바로 적축 느낌이군요..
흑축이 너무나 궁금한데 여러 글들을 찾아보니
사실은 흑축은 80g라는 말들도 많습니다.
입력지점과 마지막 지점 그래프도 이해가 가기에 80g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그러면 그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적축도 사실은 65g 정도다 라고 이야기 하시는 걸까요?
탄성계수등에 의해 차이가 나므로 그렇지 않을수도 있을것도 같고.. (물리 잼병...)
리니어 축이 적축이어도 끝부분에서는 좀 묵직하게 들어가는 맛은 있네요.
그렇다면 흑축은 이 끝부분에서 묵직하게 들어가는게 아주 강해서 딱딱 치는 소리 자체도 좀 약해지는 경향이 있나요?
전 이 딱딱 치는 소리를 너무 사랑하거든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는데.;;;;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45g의 적축이 3의 힘으로 치는거라면 60g의 흑축의 4의 힘정도로 칠수 있는건지?
아니면 탄성계수등의 물리법칙(?)에 의해 5 혹은 6의 힘까지도 필요하게 되는건지 .
제가 사랑하는 딱딱치는 맛에 AR87을 한대 들이려는데 (리니어로만)
흑축이 말그대로 너무 쫀쫀해서 딱딱 치는 맛까지 상쇄되어 버릴까봐 걱정입니다.
만약에 동일한 압력으로 누를시에 당연히 딱딱치는 소리는 흑축이 당연히 좀더 작게 들릴까요?
적축보다 좀만더 탱탱(?) 했으면 좋겠는데 엄청은말고..... 스프링 교체등 하지 않고 순정을 쓰고 싶습니다..ㅠㅠ
흑축도 사봐야 하나요... ㅠㅠㅠㅠ

저는 리니어는 적축->흑축->무소음흑축으로 온 경우인데요
적축과 흑축의 차이는 상당한데 저의 경우는 적축이 지나치게 가볍습니다
오타가 날 정도는 아니지만 손을 호버링하고 있을때의 약간의 긴장감이 주는 지속적인 손목등쪽 힘줄의 긴장이 싫다면
꼭 흑축을 써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손의 중량이 많이 나간다면 흑축 이상의 축도 시도해보세요.
저는 리니어에서 60g이 아니라 80g여도 그다지 높지 않다고 느낍니다 오히려 clicky축이 키압이 스펙보다 더 높게 느껴져요. 이건 완전 주관적 느낌이지만요.
저는 이후에는 적축 흑축의 바닥 때리는 소리를 싫어하게 되어 무소음흑축으로 왔는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무소음적축은 기계식의 맛은 거의 없다고 느껴질정도로 무덤덤할겁니다.
사실 이게 매력에요 약간 멤브에 가깝지만 꿀렁이지는 않는 정숙 담백한맛.
한번에 무소음가면 이게 뭔 재미지 하실겁니다만...
저는 무소음에 (거의)안착중입니다.
흑축이 80g이라는 것은 아마도.. 흑축에 들어간 스프링을 끝까지 누르면 80gf의 힘이 들어간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프링 스팩을 말할 때는 끝까지 눌렀을 때의 반발력을 기준으로합니다.
커스텀 키보드를 만드시는 분들은 기호에 맞게 스프링을 바꾸는 개조들을 많이 하시죠.
체리 스위치의 느낌은 체리사에서 나온 그래프를 보시면 됩니다. 비교적 정확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적축은 45gf의 힘을 가하면 입력이 되고 흑축은 60gf의 힘을 가하면 입력이 됩니다.
무접점에서 g은 operating force(작동에 필요한 힘)을 의미합니다. 즉 무접점 45g이라면 45gf 힘을 가하면 입력이 된다는 뜻입니다.
키보드관련 글을 쓰는 사람들이 엄밀한 용어선택을 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잘못된 개념이 널리 통용되기도 하고요..
통일된 용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떠도는 정보가 정확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어느정도 필터해서 들으셔야합니다.
뭐 이건 인터넷 정보 전반에 적용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