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말이라 시간이 여유가 있어 예전에 커피를 쏟아 방치된 750R를 한 번 수리해 볼까 합니다.


증상은 와이프가 커피를 쏟은 후 전원을 분리하지 않았고 대충 몇 개의 키가 먹통이 되었는데 건조 후 거의 복구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스페이스바가 결국 먹통이 되었습니다.



제가 해외 거주 중이라 AS 를 맡길 순 없고.. 자가 수리해 보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통 저 같은 경우 기판이 손상이 되는지 스위치만 이상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스위치만 손상이 된다면 그냥 안쓰는 스위치랑 한 번 교체해 볼까 합니다.


(제가 인두기를 마지막으로 잡은 건 초등학교 때 4석 라디오 조립해 본게 전부 입니다 하하.)



750R은 기판 분해해 보니 다 솔더링 되어있더군요.


그냥 디솔더링만 하면 스위치가 쏙 뽑힐 꺼 같이는 생겼던데


그냥 다른 스위치와 교체하고 다시 솔더링만 하면 끝나는 작업인지 궁금하네요.


인두기도 사야하고 디솔더기도 사야하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확신이 없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에서 키보드 쓰는 게 참 힘드네요.


초콜렛 같은 온갖 이물질 떨구는 것은 기본에.. 종종 물 엎지르고, 하하..


차마 해피는 집에서 못 꺼내겠고 이게 안되면 그냥 박싱데이나 세일할 때 K70 이나 하나 살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이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정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