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키감을 말씀하십니다.

어떤 키감이 좋은 것인가? 라고 물으면 많은 고수님들께서는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당신에게 좋은 키감이 좋은 것이다"라고 답변해 주시는 것을 많이 봅니다.

진리입니다. 부정할 마음은 1%도 없습니다... 만,

초심자들의 경우 뭔가 키감에 대한 가이드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유를 하자면 클래식 초보자를 위한 '명반 가이드'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

제가 오늘 질문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지금 눈 앞에 키보드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신품일수도 있고 누런 중고일 수도 있죠. 자,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두두두두 기관총을 쏘듯 갈겨 봐야 할까요? 아니면 한키 한키 눌러보며 차맛을 음미하듯 해볼까요?

자동차 전문가가 시승기를 쓸 때 그냥 도로에 나가 휭 하니 달려보고 쓰진 않을 겁니다. 아마도 나름대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평가를 하겠지요. 음악 평론가가 비평을 위해 음악을 들을 때에도 뭔가 나름대로 평가 기준이 있을 겁니다.

고수님들은 과연 키감을 느끼기 위해 어떤 행위(?)을 하고 계실까요?
하도 궁금해서 질문을 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