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전 워드랑 엑셀 작업 매일 조금씩 하고 있는 편입니다.
뭐 작업량이 아주 하드 하진 않고 간간히 만지는 정도...
근데 유튜버 리뷰를 보니 해피해킹 키배열 때문에 처음엔 망설였는데...
적응하고나니 오히려 이 키배열이 해피해킹의 장점이다...
라고 하는 말에 오히려 구매 해보고 싶네요.
사실 제가 정작 키보드 치다가 멈칫하는 경우가 좀 멀리 있는 화살표나 홈엔드 델리트 페이지 업다운 이거 누르면
오른손이 제자리 찾는데 시간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해피해킹 적응하면 손 이동 동선이 거의 없으니 오히려 편할까? 하는 유튜버 말에 의문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불편하더라도 적응 하기 위한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사용해 보신분들 의견 달아 주시면 진심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당연히 불편하죠 ㅋㅋㅋㅋㅋㅋ 적응하면 쓸만하다 정도지 불편한건 불편한거에요 ㅋㅋㅋㅋ 다만!!! 적응하면 손가락이 확실히 손 동선이멀어지지 않죠... 저는 홈,엔드. 들리트는 자주 사용해서 적응 했는데 페이지 업다운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걸요... ㅋㅋㅋㅋ 처음 적응할때 포인트 키캡으로 적응하면 쉬워요 ^^
사실 제가 해피해킹을 사용하는 이유는 배열을 둘쨰치고 (솔찍히 이제는 표준배열이나 60배열이나 관계없어요) 키감이 좋아서 항상 사용하고 있는것이죠;;; 배열때문에 사용하는것은 아니에요
문서편집키나 펑션키, 텐키패드를 자주 쓴다면 손이 더 많이 갑니다만,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동선이 짧아져 해피를 쓰게 됩니다.
리얼 45균등이 있어도 해피를 주력으로 쓰게 되네요~
해피배열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그 당시에 마소의 에르고노믹<?>도 병행해서 쓰고 있었거든요.
근데 해피배열에 익숙해지니 키감은 물론이거니와 손이 덜 움직여서 편한 느낌입니다.(백스페이스, 컨트롤 부분이 특히)
그래서 노트북 키보드 셋팅도 해피에 맞춰서 쓰게 되었구요.
적응하면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편집키 사용시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장점에서 오는 이득도 한계가 있습니다. 편집키 사용이 많은 일을 하게 되면 조합키의 사용이 많아지고
손가락이 피로해집니다. 손의 이동이 줄어드는 대신에 조합키의 사용이 많아져 손가락이 피로해지죠.
특히 control + function키 조합의 단축키를 사용해야할 일이 있으면 동시에 3개의 키를 조합해야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올라갑니다.
저도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해피해킹을 사용하다가 autohotkey로 커스텀 조합키를 만들어서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합니다.
http://www.kbdmania.net/xe/3481674 여기에 나오는 배열에서 좀 바꿔서 사용하는데 오른쪽 새끼 손가락 대신 오른쪽 검지,
중지를 중심으로 커스텀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조합키를 사용해서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편집키를 직접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 궁금해서 못 참겠어서 그냥 몇일 고민하고 고민하다 질럿습니다.
숫자를 끼고 살아서 사실 키패드가 무조건 필요한 놈인데
도대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요!!!!!!!!!!!!
이 무접점키보드 매력덩어리 같으니!!!!
해피해킹 키보드는 본래 리눅스의 vi 에디터에 최적화된 키보드 입니다.
실상 vi 에디터용으로 쓰는 것 외에는 불편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인터페이스라는게 익숙해지는 것만큼 무서운게 없는지라...
키 하나만 누르면 입력이 되는 것과 Fn 키와 적으면 한개 많으면 세개까지 동시에 눌러야 입력이 되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아무리 적응이 된다고 해도 일반배열과 비교해서 어느것이 더 편리한지 금방 아실겁니다.
해피해킹이 무슨 천상의 키보드인것 처럼 허세 비스무리한것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Vi 면 몰라도 Emacs 에서 조차도 그다지 편리하지 않습니다. 엑셀을 주로 쓰신다면 특히 넘패드가 없다는 점이 크게 다가오실 겁니다.
저도 C++ 코딩을 하기도 하고 맥에는 해피해킹을 PC 에는 리얼포스 R2 를 연결해서 쓰는데, 해피해킹에 적응하니 일반배열이 더 답답하다는 둥의 과장된 소리는 할 수가 없습니다.
확실히 홈 엔드 딜리티는 펑션조합으로 그대로 쓸수있어서 편하긴 한데 조합키를 많이쓰면 좀 불편한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