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넌클릭 타입 키보드는 예전에 제가 리뷰했던 테스트 제품보다는 가벼워진 편으로, 얼추 클릭 타입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체리 키보드는 대체로 키 입력 지점 압력이 50~55그램 정도(*)입니다. 예전 IBM 및 유니콤프의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는 72그램(+-15그램의 오차)으로 매우 무거운 편입니다. 헌데 실제로 키를 눌러보면 유니콤프 쪽이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 정확히는 리니어가 60+-20cN, 넌클릭이 55+-15cN, 클릭이 50+-15cN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각각 체리와 유니콤프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유니콤프를 치는 쪽이 훨씬 빨리 손가락의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치는 순간의 느낌은 가볍다손 칠지라도 오랜 시간 무거운 키 압력의 키보드를 두들기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키 깊이가 깊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피로감이 가중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가벼운 키보드를 찾는다면 느낌에만 의존하실 게 아니라, 각 제품의 스펙을 정확히 비교 검토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로 기계식 키보드는 어디 제품이건 약 50그램 압력이 표준이다시피 합니다. 아론 키보드도 대체로 이 정도더군요. 메커니컬 엑스는 자료가 없어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현재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 수치와 느낌을 동시에 따져볼 때, 가장 가벼운 기계식 키보드는 체리 ML 스위치(키 압력:45+-20cN)를 탑재한 미니 키보드일 겁니다. 키 깊이도 아주 낮아서 손가락의 피로함을 느끼기 힘들 정도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 난점이긴 합니다만...(^^;)

- DJ.HAN -

>기계식 키보드는 예전엔 알프스 키보드를 써 보았고, 최근엔 아론 클릭 키보드를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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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엔 가벼운 키감의 기계식 키보드가 맞아서요...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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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은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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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키보드도 서양 사람들 손 힘에 맞추어진 것이라서 좀 무거운 키감이 아닐까 하고 예상해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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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매니아 몰에서 판매하는 체리 넌클릭 모델의 경우 (토프레에 버금가지는 않겠지만) 국내의 아론 키보드보다 가벼운 키감인지 알고 싶습니다.
>
>아무래도 장시간 타이핑시 손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
>제가 체리 미니 키보드(리니어 액션키)도 직장에서 더러 쓰고 있거든요.
>
>아이오매니아 몰에서 판매하는 체리 넌클릭 모델은 체리 미니와도 비교할 때 가벼운 키감을 주는지요?
>
>칸트님 혹은 디제이한님 혹은 조반님 혹은 누구시든 답변 부탁 드립니다.
>
>(이렇게 질문을 올리다보니...윽...또 토프레가 눈 앞에 어른거리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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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