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단축키 설정해서 쓰면 너무너무 편하고 좋은 로지텍 G13입니다. 제가 쓰고있죠.
로지텍이 2년쯤 전부터 맥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멈춰서 맥OS 업데이트도 못하고있는데 그나마도 Cmd, Alt, Ctrl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활용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작업속도도 같이 뚝...
얼마전에 로지텍이 버리는 거면 버린다고 말해줘라 다른 거 사게... 하고 문의했더니 안 버린다.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달라는 답이 왔습니다. 더 빡이 쳤죠.
그래서 각종 한손 키보드들 기웃거리고 G13의 라이벌이라는 레이저 Tatarus도 기웃거려봤는데 맥 지원이 잘 되는 제품이 없는 것 같아서 눈을 작은 키보드 쪽으로 돌렸습니다.
40% 키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숫자열과 P 옆 꺽쇠까지 없는 극단적인 배열... 좋아 보이더라구요.
단축키는 프로그램에서 바꿔주면 되니까 이것 보다 더 축소 삭제한 배열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런. 데.
이 40% 키보드들... 겁나 비싸네요.
게. 다. 가.
구하기도 쉽지 않고 파츠별로 사서 조립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고 비싼 것 같고...
헤서.. 40% 배열 키보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좀 설파해주실 분 계시다면 한 수 배우고 제가 쓸만한 물건인지 판단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워낙 매니악한 영역이다보니 기성품이 드물어서 그런듯 합니다. 기성품이 나와도 대부분 한정판스럽게 팔고 마는것 같군요.
그래서 키트를 사다 만들게 되는데.. 이 키트 또한 비쌉니다. 소량생산이라 그런듯.
돈을 아끼려면 기판만 사다 나머진 전부 기성부품 꾸려다 만드시는 방법도 있고, 아예 기판까지 자작으로 해결해버리는 분들도 있으며, 기판 없이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키가 많지 않으니 어떻게든 키 고정만 되면 나머진 전부 점퍼 날려도 만들 수는 있거든요. 폐기판으로 스위치 고정만 할수도 있고요. 컨트롤러도 나와있는 걸 쓰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