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현재 갈축 쓰고있는데요
바닥에 수건을 깔았는데도 오른쪽 새끼손가락 끝부분이 아픕니다.
매일 컴퓨터를하고 타이핑을 하다보니까 연약한 새끼손가락 부분이 약간 멍이든거같은데요
기계식키보드 특성상 타이핑 끝에 딱딱함때문인거 같습니다.
저같은분 계신가요
그리고 혹시 무접점키보드는 키를 끝까지 눌렀을때의 딱딱함이 기계식키보드의 그것보다는 부드럽나요?
처음에 보강판있는 기계식 (흑축) 사용할 때에,
그 이전에 10여년간 멤브레인 키보드 치던 것처럼 끝까지 강하게 내리쳐서 사용했습니다.
한달만에 손가락 끝이 다 약간씩 저리더군요.
그 후에 보강판없는 체리 적축으로 바꾸고, 충격 흡수용으로 오링을 끼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내리치지 않도록 타법도 의식적으로 바꾸었습니다.
구름타법은 잘 안되지만 비슷하게 치려고 노력했죠.
아직도 약간은 내려치는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타법은 좀 교정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보강판있는 변흑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 외의 어떤 키보드 사용해도 큰 무리없습니다.
타법을 바꾼 것이 주효했고, 오링도 일정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갈축은 키압이 낮은 편인데 새끼손가락이 아프시면 아무래도 좀 쉬시면서 타건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솔직히 말해서 적축도 갈축과 비슷 합니다. 한번 걸리고 안 걸리고의 차이지 갈축 쓰시다가 적축으로 바꾼다고 손가락이 덜 피로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키압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윗 분 말씀처럼 적축 써서 손의 피로감을 덜하기 위해서는 흔히 말하는 '구름타법' 연습을 하셔야 손가락 안 아픈걸 느끼실 수 있구요. 연습 하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아니면 질문해주신 무접점방식인 리얼포스 차등 버젼의 키보드를 사용하시면 '새끼손가락으로 타건하는 키'의 키압은 30g, 나머지 대부분의 배열 키압들은 45g 입니다. 한컴타자연습 정 자세로 타건하시는 분이시라면, 장시간 타건에 아주 좋은 키보드니까 참고 해두세요. 가격은 일반 기계식의 거의 2배이긴 하지만 새끼손까락이 많이 편하실 꺼에요.
무접점의 방식은 키보드를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끝까지 누르지 않고 치는 구름타법으로 치시면 손이 한결 편하실 겁니다. 근데 구름타법 익히시기만 하면 적축으로 쳐도 손의 피로감은 많이 없기는 한데, 타자의 속도라던가, 오타율을 따졌을 땐 적축보다는 무접점 방식이 업무에 더 도움 되실 껍니다.
장기간 타이핑을 하면 손/손가락이 피로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은데..
보강판까지 치지 않고 적당히 구름타법으로 타건하실 수 있으면 적축을 사용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무접점 키보드의 경우 리얼포스 104 10주년 저소음 균등 사용중인데 개인적인 후기(?)로는 갈축보다는 장기간 타이핑이 덜 피로한 것 같습니다. 체감 키압은 비슷한데, "끝까지 눌렀을 떄의 딱딱함"은 덜한 느낌이랄까요..
새끼손가락 부분이 아프시다니 차등 모델이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