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하고 질문만 하다가 또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4-5월 경에 해피해킹 블루투스를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이베이에서 구입했습니다) 키감과 타건음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올 여름에 해피해킹 블루투스를 하나 더 추가로 구입하였는데요.


먼저 산 키보드는 집에서 사용하고, 추가로 산 키보드를 회사에 가져다놓고 사용할려고 구입한 것 이었는데 이거 받아보니 영 키감이 다른겁니다.


제가 키보드매니아 몇몇분과 단톡방에서 몇번이고 말씀드리고 조언도 구한 부분인데, 해피해킹 블루투스가 같은 제품인데 키감이 너무 달라서 난해한 상황이거든요... ㅋㅋㅋ


제가 처음에 산 제품은 시리얼 번호 끝자리가 805인 제품으로, 최근에 호기심에 새로 구매하였던 해피해킹2에 비해, 서걱거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굉장히 부드러우며 사각사각 키감과 타건음이 아주 뛰어납니다. 정말 조약돌을 굴리는듯한 느낌이죠!


반면에 나중에 이베이(엘리트키보드)를 통해서 산 해피해킹 블루투스는 끝자리가 940으로 끝나는 제품인데, 둘다 제조날짜는 2016-04임에도 불구하고 키감과 타건음이 너무나 다릅니다. 서걱거림의 정도는 해피2와 블투 사이의 정도이며, 조금 사용 하다 보면 정숙해지고 부드러워 지겠지 라고 생각한 저와는 다르게 여전히 서걱거리고 첫번째로 구입한 블투보다 키감이라던지 타건음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먼저 산 해피해킹 블루투스는 일본에서 셀러가 직접 이베이를 통해 판 경우이고, 나중에 구입한 제품은 엘리트키보드가 리스팅 해 놓은 이베이 제품을 산 경우인데, 둘다 새재품인데 너무 달라서 많이 실망 중 이네요. :(


최근에 이직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사람들과 일 하며, 분위기 전환을 위해 키보드도 가져다놓고 사용 중인데, 물론 좋긴하지만 집에 있는 해피해킹 블루투스가 자꾸 그리워서 많이 아쉬운 느낌을 남깁니다.


139번의 제품 후에 만들어진 제품이 PFU 측에서 윤활유를 아끼려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조만간 중고로 두번째 해피해킹을 처분하고 한번 더 모험?을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윤활이라던지 제대로 분해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고, 첫번째 블투 키보드 같은 타건음과 키감만 보장된다면 그냥 쭉 쓰면 되는 키보드인데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ㅋㅋㅋㅋ ㅠ


혹시 해피 블투 여러대를 타건 해 보신분들 중에 이 친구는 느낌이 좀 이상하거나 다르네 한 적이 있으신가요?

오늘도 쓸때없는 걱정으로 고민중인 키보드 환자 였습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선선한데 벌써부터 겨울이 오고 있는듯한 느낌이네요!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