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보통 기계식 내구도가 5천만회 그리고 리얼포스 무접점이 3천만회 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글을 보니 표시상 3천만회이지 실제 내구성은 체리 스위치보다 무접점이 월등히 높다라는군요..
이게 사실인가요?
제 경험으로는 토프레스위치 내구성이 체리스위치보다 떨어집니다.
해피해킹 5년 주력으로 사용이후에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1. 스위치 마찰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Control, Backspace의 모서리를 누르면 잘 안들어감)
2. 러버돔의 변화로 반발력이 증가했습니다 (많이 사용한 키의 반발력이 60g이상으로 측정, http://www.kbdmania.net/xe/3857844 두번째 댓글)
이 현상은 비교적 깨끗한 해피해킹을 구한 이후 나란히 옆에두고 비교하면서 느낀점입니다. (위 링크에 두 해피해킹 비교 수치있음)
내구성에서의 불리함은
1. 고무의 변형 (체리 스위치에서 사용되는 스프링, 구리판 보다 변질이 쉬움)
2. 플런저 하우징의 재질 (마찰에 약한 ABS 플라스틱을 사용, 싸구려 멤브에서는 플런저+플런저하우징 모두 ABS 플라스틱 사용)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프레의 장점은 내구성이라기 보다는 사용의 편안함, 완성도 높은 키캡, 타이핑시 도각거리는 소리 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싸구려 키보드들보다는 토프레 키보드가 월등한 내구성을 보여줍니다만.. 비슷한 급(?)의 다른 대안에 비해 내구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덧: 다른 분들은 문제없이 오래오래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제 경험이 일반적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저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측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무접점은 반발을 러버돔으로 하는데 이 러버돔이 변형이 잘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사용은 가능하지만, 키감이 변한다고 합니다.
키감이 변하는 건 무접점쪽이 먼저 변하고,
키 입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건 체리쪽이 먼저 문제가 생깁니다
기계식 계열에서 2~3년차쯤에 채터링(이중입력) 발생하는 건 아주 고질적입니다
리얼포스87 6년넘게 쓰고 있는데..고장은 커녕 키감조차 변하지 않을정도로 짱짱합니다.
특히 FPS즐겨하다보니 wsad 키는 더 자주 눌리는데 다른 배열과 키압력 비교해도 동일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