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나서 처음 쓰는 질문글입니다.
요 몇일간 키보드에 빠져서 정보의 바다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무접점 키보드의 여러 모델들의 타건음을 듣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제가 아직 키보드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는터라 이게 맞는 질문인가 싶긴 합니다만,
앱코 K985 모델에 비해 리얼포스87 45g 균등 제품의 타건 소리가 조금 더 가볍게 느껴져서 말이죠.
리얼포스 제품이 무접점 키보드에 있어선 정석에 가까우니 리얼포스의 타건음이 대체적인 무접점 키보드의 타건음인지,
혹은 앱코의 타건음이 조금 더 무접점 키보드의 타건음에 가까운지 궁금합니다.
물론, 타건음은 영상과 실제 타건에 많은 차이가 있긴 하죠.
위 영상은 블로그(앱코 K985 구매후기) 에서 따온 영상입니다.
제가 타건음을 느끼기엔 조금 더 안으로 먹는(?) 기계식에서 느낄 수 있는 경쾌한 타건 소리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먹먹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게 느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리얼포스의 타건음을 들어보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무접점 키보드가 저런 소리를 내는줄 알았습니다.
위 영상은 (타마마로님의 후기) 에서 따온 영상입니다.
리얼포스 균등 모델 타건 영상입니다, 위에 나온 앱코보다 조금 더 경쾌한 타건음 소리가 느껴집니다.
저만 타건음이 많이 다르게 느껴지나요?
확실히 앱코 제품보다는 가볍게 느껴집니다.
제가 초보라 이런말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조금 더 기계식 타건음에 가까운..딸깍 소리가 난달까요.
실제로 써보지 않은터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것이니 다른 의도는 없음을 알아주세요 ~
토프레는 달그락 달그락 도각 도각하며 좋은 구분감을 전해주는 반면 나뿌는 포각 포각 .. 사박 사박 하며 러버돔 느낌이 조금 더 나며 구분감이 덜합니다.
질문자님이 자연스럽게 고로코롬 느끼는 것이 맞는거죠 ㅎㅎ
두 녀석 다 보유중이며 현재 리얼포스 차등은 사무실에서, K985P는 집에서 사용중입니다.
개인적으로 토프레와 나푸는 전혀 다른 부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둘 다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딩돌이님 말씀처럼 나푸쪽을 사용하시고 싶으시다면 55g 키압을 권해드립니다.
한무 45g 들였다가 예상보다 너무 가벼운 날림 키감에 3일만에 방출시킨 후
부족한 윤활이라도 차이가 있겠지 하고 앱무 55g를 들였는데 생각보다 물건이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리얼이랑은 다른 포각포각한 뭔가 새로운 키감이 나름 기분 좋더라구요.
혹여나 앱무를 들이신다면 텐키리스던 풀배열이던 PBT 모델을 권해드립니다.
K960도 보유중인데 확실이 PBT 키캡이 포각포각한 느낌을 더욱 잘 살리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제식 프로파일과 LED, 비키 스타일의 제품을 꺼려하는 저도
앱무 K985P는 키감 하나로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참고로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 드리자면 앱무제품은 마제식 프로파일의 PBT 키캡이 제일 그 느낌을 잘 살려준다 생각합니다.
앱코제품들은 윤활같은 튜닝을 안 한다는 가정하에 보면 글쎄요 선뜻 추천 해 드리기가 그렇네요.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중복투자는 싫어하는 편 이고, 사고싶은것이 있으면 시간이라던지 돈이 더 필요할 경우에는 기다렸다가 한번에 일반적인 좋은 제품으로 가는 경우라 제가 추천 해 드려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태 본 영상으로의 느낀점이라면 대체적으로 너무 서걱거리고 느낌또한 리얼포스/해피해킹의 그것과는 또 다를거 같습니다.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나, 토프레 키보드의 표준인 리얼포스/해피해킹도 기회가 되신다면 타건한번 해 보시고 잘 비교하셔서 구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키보드를
살때가 아니어서요.그냥 영상만 보는 간잽이입니다
다만 보기만 하려니 너무 사고싶어서 미칠 지경인게
문제죠ㅋㅋㅋㅋ...저도 이왕 살꺼면 마음에 들고
최고의 제품을 사자 주의인데 리얼포스의 타건음이 제 귀엔 쏙 들어오지 않은 반면에 앱코의 타건음은 제가 찾는 먹먹함(?)을 잘 나타낸것 같더라구요.
물론 매장 가서 실제로 타건해본다면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겠죠 ㅋㅋㅋ
답변 감사드립니다, 1년후에 제가 구매 고민글을 올린다면 마찬가지로 정성스러운 답변 부탁드립니다 :)
정통무접점이라 하면 리얼포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가 무접점들은 체리키캡의 호환성을 위해 슬라이더 구조가 순정 토프레 슬라이더랑 다르게 되어있고
재질도 달라서 소음이 많이 나고 그걸 잡기위해 슬라이더에 오링을 장착하고 윤활도 조금 해놓은 상태로 나온게
앱코 혹은 여러 저가 무접점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리라는게 슬라이더 구조, 재질, 키캡의 두께 보강판 등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다보니
직접 타건해보시고 제일 마음에 드는것이 좋은 제품일듯합니다.
다만 한번 쳐보고 끌린다 해서 바로 구매하시면 안됩니다 ㅎㅎ
여러번 비교해보며 느껴야 뭐가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지 알수있답니다.
참고로 저는 리얼포스 레폴 해피로 먼저 무접점을 경험하고
한성무접점의 독특한 소리에 급 질렀으나 소음도 있고 키감에 금방 질려서 방출했었습니다
글쎄요..
키보드에 정통이 있는지 의문이긴합니다.
아무래도 타건음이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만큼 선호도에 따라서 선택을 하는 듯 합니다.
기계식같은 경우는 축별로 엊비슷한 소리가 있지만 미세하게 다들 차이가 납니다.
마찬가지로 무접점도 공정상태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씩 타건하시다가 보면 어느제품이 제일 마음에 드는지 찾으실 수 있을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