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해피 배열에 적응이 힘들까 걱정했지만
tmk로 바꾸고 나만의 커스텀키를 적용해서 1년정도 쓰니 완전 적응했네요.
그런데 이제 슬슬 무각에 관심이 가네요. 이것또한 적응이 관건인데...
아무리 키를 외워도 포지션 잡을때는 볼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특수키나 숫자키들..
무각사용하시는분들의 적응기를 듣고싶습니다.
hhkb pro2 (type-s)
realforce ek45
자주쓰는 특문이나 단축키 등은 포인트 키캡으로 해결했습니다 ㅎ 기준이 되는 키(숫자 5라던가)에 포인트를 주기도 했습니다.
-,% 등을 자주 사용해서 키를 뒤집어 끼워놓는 방법으로 무각 적응이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무각 사용하는 걸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하더라구요.(대부분 안 보고 잘 치시면서 그러는 게 저는 더 신기하고)
주로 사용하는 특수키들을 표시하는 뭔가가 있으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정말 헷갈린다면 키캡을 거꾸로 끼운다거나, 헷갈리는 특수키에만 글루건으로 살짝 돌기를 만들어놓는다거나,
키캡에 붙이는 실리콘 스티커를 붙인다거나, 마스킹 테잎을 작게 잘라서 몇개 적어놓는다거나 하는 방법등 있습니다.
저는 입문을 무각으로 했는데, 마스킹테잎으로 초기 적응했습니다.
첫무각의 두렴움에 초반에 숫자키,화살표,특수키 같은 헷갈리는 부분을 칼라키로 바꾸려고 했다가 마음에드는 색도없고 구하기도 까다롭고 그냥 쓰고있습니다.
아직 은행 비번같은거 숫자키 칠때 문제가 생기는데 5678 색을 바꿔두면 안헷갈릴거같은데 귀찮음으로 그냥쓰고있구요.
가끔 헷갈리는 펑션 특수키는 키배열표보고 한번씩 확인하면서 쓰니 조금씩 외워지더군요.어차피 잘안쓰는건 계속 안써서 의미없어지구요. 자주쓰는건 금방 외워지구요. 가끔 긴 은행공인인증서 비번넣을때 틀리기시작하면 계속 틀리지만 자주 있는일이 아니고 지금은 딱히 문제없이 사용중입니다.
웃긴건 가끔 틀리기시작하면 손가락이 갈길을 잃기시작하는데 무각임에도 키보드를 보면 쉽게 자리를 잡습니다.
불편함은 애정으로 커버가되는듯합니다.
무각문제보다 해피해킹의 제일큰 단점은 콘트롤과 백스페이스때문에 다른키보드를 사용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