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나이드니 조금만 오래치면 손이 피로해서
덱 헤슘 프로 나 커세어 k70 적축 보는 중인데요.
여기저기 글을 봐도 적축 써도 결국은 팔고
리얼포스 간다고 해서요. 진짜 그럴 확률이 높나요?
지인 87리얼포스 처봤는데 너무 반발력이 높아서...
이걸 왜 이돈주고? 라고... 생각 해서요 아마 55g 인듯요.
어떤가요?
신기하게도, 손가락이 키보드에 적응합니다. 안 그럴 것 같은데 그럽니다. 45g짜리 갈축 적축 쓰다가, 60g짜리 흑축 쓰니까 무거워서 못배겼었습니다. 그런데 1주일간 쓰다 보니까 이게 오히려 가벼워지고, 낮은 키압의 키들은 치는 맛이 없어서 못 쓰게 됐습니다.
물론 상식 밖의 키압을 가진 몇몇 변태축이라면 손 자체가 한계가 있으니 적응이 어렵겠지만, 55균등 같은 경우에도 치다보면 키보드에 맞는 타법을 갖게 되고, 손이 익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키압의 키보드를 찾는 분들은 대체로 '치는 맛'에 키보드를 구입하실 겁니다. 가볍진 않지만 묘한 재미가 있거든요. 다만, 높은 압력의 키보드가 업무의 효율성을 올려주느냐, 하면 NO, 입니다.
'어차피 키보드는 리얼포스인가'라는 물음에는 절대로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음식의 최고의 음식인가, 무슨 옷이 최고의 옷인가, 하는 질문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취향의 차이겠죠?
리얼포스를 쳐도 일반키보드 같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기계식은 너무 시끄러워서 정전식 쓰는 사람도 있고..
결국 결정은 스스로 하는거니 쳐보고 판단하는거죠
백문이불여일타인듯 합니다.
말 그대로 개취.....
저도 무접점은 반발력이 세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그래도 남들이 최고봉이다라하니 내 손이 잘 적응 못하는건가?언젠가는 제대로 적응돼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괜시리 팔기 아까워 두대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냥 보관용이고 거의 손이 안가는게 사실......
키보드는 가격이나 남들 평 떠나서 자기 손에 맞는게 명품입니다.
이건 정말 답이 없는것 같네요. 개인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니 무접점이 최고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무접점을 타건해 볼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나름 매력이 있었지만 기계식을 버리고 갈만한 큰 메리트를 못 느껴서 현재도 기계식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