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장시간 타이핑 작업이 필요하게 되어서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해 보려고 합니다.
키보드는 아무리 설명하고 추천을 해주어도 본인이 직접 타이핑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정답이나
그러기에는 너무 방대 할 것 같고, 가지고 있는 지식이라고는 기계식, 멤브레인 혹은 청축, 적축 같은 기본적인 것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이곳 키보드 매니아 사이트를 비롯해서, 다나와 등에서 보면 상당히 다양한 제품과 성능이 있는데
딱 한번 PC방에 가서 10분만 게이밍 키보드를 만져본 것 외에는 없기 때문에 말을 해도 잘 와닫지가 않네요.
그래서 언제 한 번 타건샵? 이라는 곳을 가서 직접 타이핑을 해보고, 구매를 하려고 하는데
여기 있는 분들은 키보드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근거하에 '길라잡이'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맞는 키보드 브랜드와 축을 몇 가지 압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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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 : ACK-201A (주연테크) / 사용기간 : 10년
원하는 작업 : 칼럼, 원고작업 / 하루 예상 시간 : 8시간 내외
금액 : 10만원 내외
손과 손가락 : 손면적은 평균크기, 평범한 마디 굵기와 긴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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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스럽지만
아시는 선에서 몇 가지를 간단한 설명과 함께 추려주시면 용산에 가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이핑용도 여러가지 용도가 있겠지요.
사색, 작가형 : 창작물을 만들거나, 기안, 계획서 작성할때는 무작정 두다다다다 치지는 않고 두다닥.. 다닥,, .... 다다다다다다... 틱... 다닥
이럴경우는 갈축, 적축, 펜타그래프
속기형, 무작정 배끼기형 : 몇시간을 엄청난 속도로 쳐댈때는 아무래도 적축 권장합니다. (손가락 관절 피로도가 적은 구름타법에 좋습니다. 한번 30분에 한번씩 쉰다치고 쉴새없이 문장을 배껴서 타이핑 해보시지요. 장난 아닙니다. 피로도... 그래서 키압 낮은것이 절대적으로 좋고 풀스트로크로 내리 찍을때 관절 충격 피로도가 누적되서 손가락, 손목 관절염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전산입력 혹은 숫자 위주 입력 : 숫자한자리 혹은 ,하나, 특수문자, 대소문자 구분에 상당히 중요하죠. 이럴경우 구분감 확실한 클릭류 청축, 녹축, 백축 추천드립니다. 엄청난 타이핑에도 또한 코딩용으로도 추천드리는 데, 이유는.. 오타 한자 한자가 상당히 민감한 작업이라.. 야간이나 사람들이 같이 있는 곳만 아니라면 이 클릭류를 권장드립니다.
아 대충 읽고 리플드려 죄송합니다.
원하는 작업 : 칼럼, 원고작업 / 하루 예상 시간 : 8시간 내외 시군요
갈축이나, 적축 추천드립니다. 8시간 정도라고 하더라도 칼럼, 원고작업이 생각을 하면서 이 자료 보고, 저 자료 보시고 치시다가 내 나름대로의 주관과 생각을 적으면서 생각나는 단어나 문구를 여과없이 다다다다다닥 치시지 않고 말이 잘 안만들어진다고 하면서 다닥.. 음.. 다다닥... 다다다닥... 다다다닫 음.... 이런 쪽이면 갈축 추천드리고요. 하지만 적축도 나쁘지 않습니다.
온리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닫다다다다다다닫닫... 다다다다닫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닫다다닫 * 8시간이시면 적축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갈축도 나쁘지 않습니다.
본인의 타건습관을 잘 생각하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피시방에서 게임용(보통 청축)을 경험해보셨으니 그 찰각찰각하고 걸리는 느낌이 좋으시다면 갈축을,
걸리는 구분감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원하신다면 적축을,
나는 가볍에 타건하고 손가락에 무리가 없는 스타일이 좋으시다 하시면 적축 또는 한성이나 앱무 무접점 45g 모델을 권해드립니다.
저라면 일단 타건을 할수 있는 샵을 찾아갈꺼 같습니다.
일단 그래도
흑축 , 갈축 정도가 저도 괜찮은거 같아요.
적축을 추천등 많이 하시는데 적축은 장시간 타이핑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타건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손가락을 깊게 누르시면 적축같은 경우는 바닥을 너무 쳐서.. 장시간 타이핑시 손끝이 애리더라구요.
앞에서 말씀하시는 구름타법 역시 고압 흑축에서 나온 타건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라면 갈축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처음 기계식을 접하셨을 경우 리니어는 좀 심심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요.
넌클릭은 그에 걸리는 느낌이 있기에 심심하지 않은 타잎이기도 하구요.
대중적인 스위치 종류는
글 쓰신 분 생각처럼 압축해서 추천드릴 정도로 방대하지 않아요.
기계식 청, 적, 갈, 흑에 무접점 정도?
타건 가능한 매장 가시면 단 몇 분 안에 모든 축을 다 체험해 볼 수 있으니
여건이 되시면 타건해 보고 구매하시는 게 무조건 좋죠.
스위치 종류는 게임용, 문서작성용 따로 정해진 것도 없고 성능보다 취향이라
그냥 옷 색깔 고르는 것처럼 직접 두드려보시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누가 무슨 축을 썼는데 좋더라... 라는 식의 추천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전 파란색 옷이 좋아요... 라는 식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은 거라서요.
그만큼 스위치 종류는 취향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생각해보실 점은 우선 배열이요.
요새는 넘버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미니 키보드들도 있고
제품에 따라 독자적으로 배치되어 있거나 특정 키가 없는 키보드도 있으니
편의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고
키캡 각인도 영문만 있는 건지, 한글까지 있는 건지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10만원 내외로는 레오폴드, 필코, 덱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평가도 좋은 브랜드입니다.
입문용, 기리고 칼럼 원고작업, 등 타이핑을 많이 하는 직업이면 일단 기계식은 스위치는 무조건 체리
그리고 축은 :
1. 적축( 구름 타법을 해야만 괜찬음, 키압이 조금 쎈편임. )
2. 갈축 ( 강추 )
축중에서도 가장 인기있고 무난한 축이 갈축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이렇게만 정해도 브랜드 추릴수 있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각각 브랜드의 원하는 축을 타건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