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현재 엠스톤 그루브 87키 노랭이 쓰고있는데요....
키캡놀이가 하고싶어져서 질문드립니다.
87 키면 레오폴드, 아이오매니아, 등에서 나오는 키캡들은 특수키까지 다 호환되는건가요?
그리고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 다른 저렴한 키캡은 뭐가있을까요..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설명을 드리자면
엠스톤 그루브 87 노랑이의 순정키캡은 체리 OEM 프로파일의 얇은 ABS 키캡이며, 각인은 실크 인쇄로 되어있습니다.
아이오매니아 이중사출 키캡의 경우 체리 OEM 프로파일의 얇은 ABS 키캡이며, 각인은 이중사출 방식으로 되어있구요.
레오폴드 PBT키캡의 경우 체리 프로파일의 두꺼운 PBT 키캡이며, 각인은 레이저 인쇄로 되어있습니다.
높이의 경우 체리 OEM 프로파일이 체리 프로파일보다 높습니다.
체리 OEM 프로파일의 대표적인 키캡으로는 아이오매니아 이중사출 키캡, 더키 키캡, 덱키보드 순정 키캡, 볼텍스 이중사출 PBT 키캡, 제닉스 레인보우/ 파스텔 키캡 등이 있으며,
체리 프로파일의 대표적인 키캡으로는 레오폴드 PBT 키캡, 체리 키보드 순정 키캡, 대륙승화 키캡, 린3님 공제 승화키캡(린승화), GMK 이중사출 키캡 등이 있습니다.
키캡 인쇄방식의 경우
이중사출 ≥ 염료 승화 > 레이저 각인 > 실크 인쇄 각인 으로
이중사출 방식의 각인이 각인의 내구도가 가장 우수한 편입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 드려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염료승화의 경우에는 인쇄 퀄리티에 따라서 내구성이 많이 달라져요.
잘 인쇄된 승화각인의 경우 오래가는데
더키승화 같이 금방 지워지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실크 인쇄나 레이저 인쇄의 경우 키캡 표면의 각인부분 촉감에 이질감이 꽤 많이 들고,
이중사출 키캡의 경우에도 사출 부위 경계선 부분 표면 만져보면 이질감이 있는 경우가 좀 있어요.
하지만 염료승화 각인의 경우에는 표면 각인부분에 이질감이 별로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담이지만
이중사출 각인도 공정비가 꽤나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GMK 이중사출 키캡의 경우에는 10만원이 훌쩍 넘어가요.. ㅎ_ㅎ
제가 말한 내구성이란 각인 자체의 내구성을 뜻합니다.
이중사출(이색사출) 방식 각인의 경우에는 각인 자체도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워질 염려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때문에 각인의 내구성이 가장 높은 것이고.
염료승화 인쇄의 경우에는 인쇄하는 기술이나 퀄리티에 따라서 내구성이 좀 다르다고 봅니다.
인쇄가 길게 가는 키캡의 경우도 있는 반면,
더키 승화 키캡처럼 각인이 금방 지워지는 키캡도 있거든요.
이런 경우 아마 기술력이 부족하여 각인의 염료가 제대로 플라스틱 내부에 침투되지 않은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어디서 주워 들은 것인데
이중사출 각인은 ABS재질에, 염료승화 각인은 PBT재질에 적합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PBT 재질의 경우 가공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중사출 방식으로 각인을 하려면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염료승화 각인의 경우 고열 인쇄 각인을 압착시켜 플라스틱 내부에 스며들게 하는 방식인데,
내열성이 높은 PBT재질이 이러한 고열/고압에 견딜 수 있어서 승화각인 방식에 잘 맞는다고 볼 수 있다고 하였고.
ABS 재질의 경우 내열성이 약하여 승화각인 방식에는 잘 맞지 않겠지만,
가공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이중사출 방식의 각인을 통하여 각인의 내구성을 보완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하더군요.
각인방식의 내구성과는 별개로 플라스틱 재질 자체의 내구성은 내열/내마모성이 ABS재질보다 비교적 뛰어난 PBT 재질이 ABS 재질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키캡의 높이라던가 두께에 따라서 마제식 스테빌과 간섭이 있을수도 있고, 스위치 체결 방향에 따라서도 간섭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이오매니아에서 판매하는 타이하오발 이중사출 키캡(아이오매니아 시즌1~2 키캡)의 경우 문제 없이 호환이 가능할거고
레오폴드의 낮고 두꺼운 키캡의 경우에는 스테빌라이저와 간섭이 있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