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마음은 해피해킹이지만... 맥과 윈도우를 오가며 쓰기위해
로지텍 MX keys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영키입니다.
저는 맥을 쓰면서도 캡스락이나 컨트롤+스페이스 등의 방법이 아닌
윈도우 전통적인 스페이스 오른쪽 키를 한영키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MX keys에서는 이 한영키가 왼쪽 <키 밑이 아닌 >키 밑에 있더군요.
그래서 유저들에게 불편하다는 글들이 조금씩 보이네요.
혹시 MX keys를 쓰시면서도 저처럼 한영키를 쓰시는 분은 없으실까요?
있으시면 불편하지 않으신지 적응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https://www.logitech.com/en-us/products/keyboards/mx-keys-wireless-keyboard.920-009294.html
레이아웃 확인하고 드린 답변입니다. 레이아웃상 RALT=RCommand인데요. (혹시 말씀하시는 MX Keys가 이것이 아닌가요?)
위에 적었듯이 애플 매직 키보드(with Numeric Keyboard, 즉 풀사이즈)도 그 자리에 RCommand가 있습니다.
MX Keys와 풀사이즈 매직 키보드를 바로 옆에 놓고 비교해봐도 1열 외에는 레이아웃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 키를 보시면 > 키 아래에 말씀하시는 키가 있잖아요?
맥북이나 매직키보드, 애플키보드 보시면 정확하게 < 키 아래에 오른쪽 커맨드키가 있거든요.
저는 크 키를 한영키로 바꿔 쓰고 있구요.
제가 접하는 일반 키보드들은 모두 비슷하게 그 위치쯤에 한영키가 위치하고 있는데 신기하네요.
클리앙이나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지적되는 부분이라서 쉽게 전달될 줄 알았는데
키보드 매니아에서 접하는 키보드들은 제가 접하는 일반적인 키보드들과 다른가봐요...
일단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 들입니다.
애플 맥북프로 15인치 2015
https://www.apple.com/kr/shop/product/MQ5L2KH/A/magic-keyboard-한국어
https://www.logitech.com/ko-kr/product/multi-device-keyboard-k380
현재 사무실에 있는 윈도우 데탑에 딸려 나오는 모든 키보드도 한영키는 <와 > 사이에 위치
이정도가 제가 접하고 있는 키보드들입니다. 혹 제가 제대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라면
아마도 제가 접하고 있는 키보드가 오히려 독특한 표준집단이었을 수 있겠네요..
제게는 스페이스 오른쪽의 키가 >키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영키로 쓰기에는 너무 오른쪽에 치우쳐있단 이야기였습니다.
말씀하신 키보드는 모두 미니키보드 계열입니다. 그역시 제가 윗 답변에 이미 다 적어두었습니다. 그런 키보드만 써오신 분들이라면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다고.. 그리고 왜 그런식으로 레이아웃이 형성이 됐는지도 다 충분히 설명을 드렸어요.
다시 요약드리면.
- 해당 레이아웃은 자연스러운 풀사이즈다.
- ALT가 <키 밑에 있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미니키보드 레이아웃의 영향이다.
- 따라서 풀사이즈인 MX Keys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바꾸면 오히려 표준 풀사이즈에 익숙한 사람이 불편해하겠죠?)
이게 제 말씀의 요지입니다.
맥-윈도겸용 미니키보드를 사시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K380도 있고, 이외에도 겸용 미니 키보드는 많이 있습니다.
키보드를 몇 종류 찾아봤는데, 제가 보기에는 > 밑에 RALT가 있는 레이아웃이 오히려 주류입니다. 심지어 애플 풀사이즈 키보드도 우측 커맨드키가 > 바로 밑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텐키리스 레이아웃 키보드들도 RALT가 > 밑에 있거나 <, >의 중간 쯤에 있습니다. 표준 104키 US 키보드도 RALT가 >키 밑에 있습니다. RALT 한영전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101키 풀사이즈 키보드는 RALT가 >보다도 더 오른쪽에 있군요. 큰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미니키보드 계열은 대부분 RALT가 <키 밑에 있습니다. 랩탑도 비슷하고요. 이는 우하단 모디열 공간이 FN이나 방향키 등을 넣느라 매우 좁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키보드 위주로만 써오셨다면 불편할 수도 있긴 하겠네요.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