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현재 한성 텐키레스와 스틸시리즈 센세이 로우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최근에 마우스 휠이 오작동하는 바람에 AS를 보냈다가 새걸 받아서 쓰고있는데
뭐 단순 고장이겠지만 이것을 둘 다 USB 3.0에 꼽아 쓰고 있었습니다.
무조건 2.0보다 3.0이 상위이고 분명 전송속도가 이론적으로 10배라는거 생각하고 3.0에 꼽았는데
사실상 키보드나 마우스의 데이터 전송량은 2.0으로도 차고 넘치니 3.0에 굳이 꼽을 필요가 없는거죠?
1이란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2차선이나 3차선이나 똑같은것과 같은 이치라고 봐야될까요?
또 2.0과 3.0의 전력스펙을 보니까 2.0은 2.5, 3.0은 4.5던데 이것이 장기적으로 제품에 영향을 미칠수가 있을까요?
뭐 과다전압이라던지...
아무튼 2.0은 이래나 저래나 문제될게 없으니 바로 2.0으로 바꿧는데 간추려서 질문드리자면
1. USB3.0의 전송속도나 반응속도는 외장하드같은 큰 데이터 제품에나 효용성이 있을뿐
마우스나 키보드로 2.0,3.0따지는건 의미없는 건가요?
2. 3.0의 높은 전력스펙이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3. 제가 쓰는 제품인 한성 텐키레스와 센세이 로우는 뭐 출시일보면 USB 3.0보다 한참 뒤에 나오긴 했지만 스펙을 보면
3.0지원이라고 명확히 명시가 되어있지 않은데 문제 없을까요?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3.0 은 내부에 2.0 용 접점과 3.0 용 접점이 따로 있는 걸로 압니다.
때문에 2.0 용 장비를 3.0 에 꼽아도 접점이 3.0에 닿질 않아 소용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1.인간이 초당 십만타이상을 칠수 있다 하더라도 USB3.0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2.0만되도 초당 전송량이 480Mbit입니다. 문자 하나 세트를 약 10bit로 보면 초당 4천 8백만 글자를 전송 할수 있습니다. 즉 키보드에서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여 설계되어 나오지는 않습니다. 키보드에 대한 반응 속도는 이런 것보다는 해당 디바이스의 드라이버와 운영체제간의 호환성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초당 4천 8백만 글자를 입력할수 있는 인류가 존재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수 있는 USB3.0은 의미 없어 보입니다.
2.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만, 상황에 따라 제한적입니다.
하드웨어 상에 전류에 흐름이라는 것은 DC의 기본 이론인 옴에 법칙에 기인해 설명합니다. V=IR, I=V/R인데
여기서 전류 I값이 전압V나누기 저항 R입니다.
가끔 설계상의 미스로 전압대비 저항이 떨어져 전류가 과하게 흐르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계자는 USB2.0기준으로 설계하고, 이 환경에서만 테스트를 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가도
3.0에서는 관전류는 고장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그러니 위에 영록님 말씀처럼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3.모든 USB2.0 제품은 대체로 USB3.0지원 제품이라 써 붙여도 아무런 하자가 없습니다. 문제는 초당 4.8Gbit를 전송할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충분히 활용하는지 여부 정도지요. 위에서 언급한 안전성 테스트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무척이나 드믄 경우라 이런건 제외해도 될듯합니다. 제조사에서 USB3.0 지원이 없는데 괜찮은가에대한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키보드가 초당 48억 글자를 전송할수 있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가 더 의문입니다.
사실 드라이버와 OS의 호환성만 충분하다면, 구식 시리얼 통신이나 USB1.0정도도 충분하기 때문에 USB버전에 따른 성능 구분은, 키보드계열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1. 네 의미 없습니다.
하위 호환을 지원하기 때문에 3.0에 2.0을 꽂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2.0 장치를 3.0에 꽂았을때 추가적인 성능의 이득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2.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V=IR인데, 어차피 USB에 공급되는 전압은 5v 이고, 장치의 저항 R은 똑같으므로 흐르는 전류는 2.0, 3.0에 대해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보드가 불량이어서 전압 조절이 안정적이지 않았다든지.. 하는 경우엔 문제가 될 수 있겠죠.
3. USB3.0은 2.0에 대한 하위호환성을 가지므로 꽂으셔도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