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안녕하세요.
이번에 인체공학 키보드를 사면서 키캡 배치에 좀 불만을 품었는데요.
보다시피 표준 키캡만 쓰느라 영 보기가 안좋고 솔직히 말해서 인체공학이라고 칭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요즘에는 3D 프린터로 작은 것도 많이 만들던데, 저렴한 FDM 방식의 3D 프린터로 키캡을 직접 만들어서
키보드에 사용하는 발상은 현실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제가 바라는 건 사각형이 아니라 저 키보드의 조형에 맞게 물결 모양으로 다양한 키캡을 만들려고 합니다.
관건은 역시 키캡과 키축을 연결하는 십자 부품의 튼튼함과 내구성인데요.
이 부분 만큼은 이중 사출로 기존 부품을 쓰든지 금속 부품을 쓰든지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미 기존에 성공한 사례부터 있는지 검색해본 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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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하는 사람이 꽤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체리용 자료를 좀 찾아봤는데요, 실제 설계 파일 받아서 확인해보니 그냥 그 십자부분까지 프린팅해 버렸더군요. 다만 재질에 따라 내구성은 떨어질 수 있다고 얘기는 하는군요. PLA보단 나일론이나 ABS를 쓰라고.. 이렇게 해도 내구성이 원하는 만큼 안 나오면 말씀하신대로 별도 부품 처리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